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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바두르 오스카르손 지음, 권루시안 옮김 / 진선아이 / 2021년 1월
평점 :
나무
지은이: 바두르 오스카르손
펴낸곳: 진선출판사
펴낸날짜: 2021년 1월 26일
책을 받자마자 8살 딸 아이와 함께 '나무'책을 읽어 나갔다.
첫 눈에 들어온건 책 제목처럼 깔끔하면서 숲속을 연상 시켜준 바탕 색상 이었다.

두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밥과 힐버트..
어느날 가게에 들렀다가
집으로 돌아가던 밥은
걸음을 멈추고 생각했어요
'저 나무 너머에는 뭐가 있을까?'

곰곰히 생각에 잠겨 있을때 힐버트가 다가왔다.
밥은 대답했다. '나는 저 나무 너머로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어
그곳에 뭐가 있는지 보고 싶어'

나무뒤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해 하는 밥에게 힐버트는 그곳에 가봤다고 말한다.
나무랑 개랑 동물들밖에 없다고..나무 근처에는 가 보았지만 개가 쫒아오는 바람에
그 뒤에 무엇이 있는지는 알 수 없었던 밥에게 힐버트는 여러번 가 보았으며 그 보다 더
멀리도 가 보았다고 말한다. 그것도 날아서..

진짜 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힐버트는 그렇게 조용히 사라졌고 밥은 한참을 저 나무
너머를 바라보다가 집으로 돌아갔다.

간단해 보일 수 있는 그림책 이지만 밥의 관점에서 힐버트의 모습과 만일 너라면 어떨것 같아?
이렇게 이야기 하면서 그림책을 읽어 보았다. 책에서 묘사하고 있는 밥의 모습은 늘 축 쳐진 모습으로 당근을 질질 끌고가는 모습을 묘사해 주고 있다. 그에반해 힐버트는 거짓말을 하지만 씩씩해 보이고 당당해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무엇이 잘 못 되었고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알 수 있었고 나무뒤에 무엇이 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나무 근처에는 '개'는 있었다는 것을 밥과 힐버트의 대화 내용에서 추려보면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