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고양이로 키우는 법 - 그래서 사랑받는 집사로 거듭나는 법
소피 콜린스 지음, 양혜진 옮김 / 바람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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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둘로 나뉜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 안 키우는 사람. 특히나 나는 고양이를 한 번도 안 키워봤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었어서 이 책을 받았을 때 기대보다 이 책이 내게 무슨 도움이 될까? 싶기만 했다. 하지만 책을 다 읽은 지금은 완전히 다른 감상이 든다. 고양이를 안 키우더라도 세상에 길고양이가 이렇게 많은 지금, 고양이가 도대체 어떤 동물인지를 아는 것만큼 시급한 일은 없는 게 아닐까?

고양이가 거의 뼈가 없는 것 같이 (물론 그들도 뼈가 있다) 움직이는 동물이라는 걸 안지 얼마 안 된 내게 이 책은 신비한 동물사전과 비슷하다.

고양이와 레이저 포인터로 놀아줄 때 해가 저무는 시간 쯤에 해야한다는 것을 아는가?
그리고 꼭 고양이의 승리로 게임을 끝내야 한다는 것은?
또 고양이에게 자신만의 숨을 곳을 주고 그 곳에서 내 맘대로 내쫓을 수 없다는 건? (개를 키워본 입장에선 정말이지 뻔뻔해: 당당해: 그자체지만)
그 무엇도 모른다면, 혹은 그 모든 걸 다 알더라도 그 이상의 것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책이다.

바람북스 @baramkids 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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