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와 추리/미스터리가 섞여서 훌륭한 작품을 만들기란 쉽지 않은 법인데, 이 책은 그걸 해낸다. 초현실적인 현상이 나오지만 억지스럽지 않고 미스터리 역시 설득력 있다. 스토리는 모든 장르를 포용하며 결말부에 먹먹한 여운마저 준다. 서스펜스와 오컬트를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올 여름 단 한 권의 소설이 필요하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