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남자
이치진사 편집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문학이라던가 미술이라던가 여러가지 관심이 가득 있는 나에게 이 책은 매우 신선하면서도 조금 충격적일지도 모른다. (사실 철학을 먼저 사고 싶었지만 품절됬으니 철학 얘기는 패스하도록 하자)

분명 일러스트나 취지는 매우 훌륭하고 말 그대로 입문서, 특히 여성들이 쉽게 빠질 수 있는, 그런 독특한 입문서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기 입으로 말하긴 조금 부끄럽지만 나름 문학을 좋아하는 문학인....초급! 그래, 초급이던 아니던 어쨌튼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책은 과연 입문서라고만 생각할 수가 있을까. [문학]이라는 단어의 진중함을 조금 덜어보고자 가볍게 생각해낸 이야기와 그림들이 그 진중함에 반한 사람들에겐 조금 고리타분할 진 몰라도 왠지모를 거북함이 존재할 거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일러스트 쪽으로 보자면 너무 예뻤고 간간히 들어간 만화도 볼만했다곤 하지만 실제 작가들의 얼굴과 오버랩이 되진 않으니 어찌보면 더 딴세상 이야기같을 지도 모른다.(너무 오버했나? 하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너무 깊게 듣진 않았으면 합니다)

시도는 좋았던 책. 볼거리는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기억에 딱히 오래 남진 않았던 내용들. 하지만 가볍게 다가왔기에 계속 읽을 수 있으며 어찌보면 더 외우기 쉬운 이야기들.

정말 다른 어떤 사람의 리뷰처럼 사기에는 아깝고 안사기에도 아까운 그런 책인거같다..

어디선가 중고라던지 빌려본다면 그것도 그것나름대로 또다른 재미겠지만

사서 읽는 것도 나쁘진 않다. 다만 조금 뭔가 아까운 그런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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