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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에 빠진 도서관을 구해라 ㅣ 청어람주니어 고학년 문고 7
홍예리 지음, 송효정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19년 6월
평점 :
이름이 비슷한 두 여자아이가 우연히 도서관에서 만나 좌충우돌하며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예요.
그런데 이 동화에는 작은 비밀이 하나 있어요.
원래 이 동화의 주인공은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였어요.
그런데 고쳐 쓰다 보니 동화의 주인공이 열두 살 여자아이 두 명으로 바뀌었어요.
저에게도 이 동화를 세상에 내놓기까지 과정이 정말 재미있으면서 어렵고, 두려우면서도 흥미진진한 모험이었거든요.
여러분도 저처럼, 또는 주나와 준아처럼 모험을 할 수 있어요.
제 첫 번째 모험은 이렇게 끝나 가지만 또 다른 모험을 준비 중이에요.
그리고 이제는 결과에 상관없이 모험하는 그 자체와 과정을 즐기려고 해요.
그러니 여러분도 주나와 준아처럼 힘껏 도전해 봐요~작가님의 말처럼 도전!!!

같은 반이지만 전혀 친하지 않은 주나와 준아....
새해 다음 날, 주나와 준아는 각자 도서관을 갑니다.
비슷한 이름을 가졌지만 서로에게 무관심했던 주나와 준아는 우연히 책이 바뀌게 됩니다.
확인해 보니 준아의 책 대신 누구도 빌리지 않고,
도서관 책도 아닌 이상한 책이 끼어 있었고 그 책에는 수상한 암호문이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책의 주인을 찾고, 준아의 책을 되찾기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암호문을 풀기 위해 노력합니다.
※ ↘ ↗ ↑ ↓ ← ↙ → ↘
기호로만 나열된 암호문은 정말 수상했습니다.
두 아이는 수상한 책 주인을 미스터 S라 칭하고 흔적을 찾아 점점 사건의 실체에 다가갑니다.
뛰어난 촉과 재기발랄한 생각으로 사건을 다각도로 관찰하는 주나,
차분하고 논리적으로 사건에 집중하는 준아.
서로 힘을 합쳐 추리를 하며 두 친구는 점점 가까워집니다.
익숙한 장소인 도서관의 특색을 살려 도서관 곳곳의 정보를 활용하여
추리하기에 더욱 흥미롭습니다.
미스터 S를 찾아 추리를 하던 중 주나가 다시 한 번 미스터 S를 만나고,
신문에서 봤던 그림자 인간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림자 인간은 이시수역 페인트 사건, 스윗홈마트 정전 사건, 담수 구청 페트병 폭탄 사건 등의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입니다.
두 친구는 일련의 사건을 조사하며 그림자 인간은 예전에 있던 곳을 없애고
새로이 생긴 건물 등을 타깃으로 테러를 저지르는 것으로 추리했습니다.
그렇다면 그림자 인간이 도서관에 온 이유는
새로이 생긴 이 달무리 도서관에 테러를 가하기 위해서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