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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에 대한 탐구 깨어있음 - 틱낫한과 에크하르트, 마음챙김으로 여는 일상의 구원
브라이언 피어스 지음, 박문성 옮김 / 불광출판사 / 2021년 12월
평점 :
틱낫한 스님이 열반에 드셨다. 제자들이 그를 부르던, 존경을 담은 정겨운 애칭 ‘태이(Thay)’. 나는 태이의 책 <화>를 읽은 적이 있었고 그 뒤론 이름을 떠올릴때마다 그저 평온해지는 느낌뿐이었다. <깨어있음> 책을 읽고 싶었던 가장 단순한 이유는 표지에 그의 이름이 있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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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모든 이의 마음에 존재하는 것, 따라서 모든 이의 자유. 고정관념과 선입견을 가진 채 바라보면 위험해지는 거라고 생각해 왔다. 그저 소란스럽지 않고 내 마음의 한자락 평화를 위할 뿐. 정말 아는 것도 지식도 없는 분야가 바로,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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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단어도 너무나 많고, 한낱 속세의 미물인 내가 읽기에 참으로 위대하고 고매한 책이다. 열린 마음의 신부님께서 종교간 공통점과 화합을 강조하신 책인데, 자료가 정말 상당하다. 논문인줄…. 누군가는 매우 영적인 존재라 도사들이랑 얘기한다고 했던가? 영적인 존재는 정말 드물고 삶을 인식하는 차원도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나는 아직도 비울 것이 많고 무지한 중생이지만 그럼에도 14세기의 신부님과 21세기 스님의 가르침을 기억하자는 다짐으로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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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가 그곳에 있다. 붓다가 그곳에 있다. 수행은 그들과 만나는 방법이고, 그대의 고향과 만나는 방법이다.
때로는 조화를 이루고 때로는 서로 양보하고, 때로는 각자의 고유한 노랫가락을 존중하며 단지 듣기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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