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하게 잇다 조선 판소리 - 판소리 보여드립니다 뉴노멀을 위한 문화·예술 인문서 2
김희재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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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하게 잇다, 조선 판소리 / 김희재 명창 🪕

들어는 보셨소? 이토록 힙한 소리!
집에서 즐기는 풍류 한마당!
국악은 나라의 음악
국창은 으뜸가는 소리꾼

바이올린과 첼로는 쉽게 구분하지만 마찬가지로 활을 써서 연주라는 해금과 아쟁은 단번에 구분하기 어려웠다.
지식과 공감, 관심이 없었기에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이 반복되었는데, 그런 편견을 이야기의 고리로 바꿔준 책이다.

-별주부전이 맞는 걸까, 토끼전이 맞는 걸까?
-심청은 왜 인당수에 몸을 던져야만 했을까?
-추임새가 필요한 이유는 뭘까?
-소리 공부를 한다면서 왜 산으로 가 굿공부를 하는 걸까?
-판소리는 노랫말도 어려운데 어떻게 이해할까?
-완창의 의미는 무엇일까?


용왕의 병환으로 수중세계에 오게 된 토끼는 지략을 발휘한다. 단순히 기지를 발휘해 목숨을 구했다고만 생각했는데 지상으로 도망간 이후에도 독수리와 쉬파리떼의 습격을 당하고 기지를 발휘하는 꾀쟁이 토끼의 이야기,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나뉘는 토리(사투리처럼 각 지역마다의 고유한 소리), 시김새(=식음새, 음악적 기교) 등 판소리 용어가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고,

인물치레(광대의 겉모습), 사설치레(판소리 가사), 득음(원하는 상음을 얻는 일), 너름새(연희적인 기량) 등 소리꾼으로 성공하는 데 필요한 요소,

짧에는 3시간부터 길게는 8시간까지의 러닝타임을 자랑하는 ‘완창’ 전통. 우리나라의 소리꾼인 국창들의 이야기에서 배울 수 있는 살아있는 문화재라는 책임과 프로 의식,

‘범 내려온다’의 ‘밴드 이날치’.
이날치는 실제 조선의 국창 중 한 명이었다는 사실까지
판소리에 관한 넓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국악이 생경한 분야였다면 매력이 넘치는 우리의 문화를 배우게 될 것이고,
번역될 수 없는 판소리의 아름다움을 알게 될 것이다.


판소리를 바로 볼 수 있게 큐알코드도 있으니
바로 유튭에 접속해 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힙하고 찐한 공연을 본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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