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탄 소녀를 위한 동화는 없다 - 이야기를 통해 보는 장애에 대한 편견들
어맨다 레덕 지음, 김소정 옮김 / 을유문화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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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휠체어를탄소녀를위한동화는없다> #어맨다레덕
#을유문화사



▫️이 책은 우리가 오랫동안 접해 온 동화가 장애에 대한 수많은 편견과 오해를 부추겼음을 말한다. 동화 속에서 장애는 주인공이 극복해야 할 결함이나 악당이 가지고 있는 특성으로 그려졌고, 이 세계관은 고스란히 우리 삶으로 스며들었다.

▫️그림형제의 동화 '헨젤과 그레텔' 속 목발 짚은 마녀,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 속 얼굴이 변형된 악당 볼드모트 등의 작품에서 장애는 종종 악당의 특성으로 나타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의 악당 스카는 이름 자체가 흉터를 뜻한다. 장애를 가진 주인공은 마지막에 마법의 힘으로 극복하거나 자기 노력으로 장애를 없애는 모습으로 그려지곤 한다.

▫️캐나다 작가인 저자는 동화에 담긴 장애에 대한 편견을 돌아본다. 또한 뇌성마비로 수술을 받고 휠체어를 타던 어린 시절부터 다리를 절면서 걷던 학창 시절, 현재 30대에 이르기까지 저자의 이야기도 담겼다. 저자는 개인이 모든 것을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장애인의 권리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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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조금씩 나아져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수어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다. 내가 불편함이 있어서 느끼는 남과 다르다는 낯섦의 간격을 조금씩 줄여 나가는 것, 현대 사회에서 주목하고 해결해야 할 일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제공받은 도서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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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수술을 받는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걸까? 얼마나 많은 아이가 나와 같은 경험을 하는 걸까?

🔖디즈니가 흑인 공주를 주인공으로 하는 만화를 만드는 데는 72년이 걸렸다. 동남아시아 공주가 나오는 데는 52년,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공주가 나오는 데는 58년, 중국 공주가 나오는 데는 61년이 걸렸다. 하지만 아직 장애인 공주는 나오지 않았다.


#장애 #아동 #장애학 #동화 #동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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