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카인드 - 감춰진 인간 본성에서 찾은 희망의 연대기
뤼트허르 브레흐만 지음, 조현욱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3월
평점 :
품절


#휴먼카인드 #뤼트허르브레흐만
#인플루엔셜


▫️이번에도 어김없이 띠지폭발이다. 워낙 유명인들의 추천사가 있어서 굉장한 책이란 생각에 읽고 싶었다. 책 표지에 밝힌 <a hopeful history>. 책을 쓴 저자의 의도가 나쁘지 않았다.

▫️인간은 진화할수록 신체적으로 더 가늘고 부드러워졌고 정신적으로 친밀하고 온화해졌다고 한다. 네안데르탈인은 더이상 진화하지 못했고 마치 강아지처럼 친밀성 높은 호모 퍼피들이 지금의 인류로 진화했다는 것이다. 또 우호적인 행동을 할 줄 알고 세로토닌과 옥시토닌의 분비가 많아졌고 소통 능력이 좋아지면서 ‘길들여짐’이 된 인간들은 서로 관계가 연결될수록 더 똑똑해졌다.

▫️우리는 같은 영장류인 침팬지나 오랑우탄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오직 인간만이 얼굴을 붉히는 존재라는 점에서, 우리가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생각과 감정을 나눈다는 점에서 다른 동물이나 짐승과 다를 것이다. ‘오직 인간만이 부끄러움을 안다.’ 부끄러움이나 수치를 모른다면 내가 다른 짐승과 다를 바가 없구나 하고 생각하면 되겠다.


• 이 책을 읽어 보시기를 추천해요.
저는 생명체의 역사를 1년이라고 가정했을 때, 우리 인간이 등장한 시간은 12월 31일 밤 11시라는 부분에서 머리가 띵- 했어요. 우린 얼마나 작은 미물인가요. 결국 짧디 짧고 눈 깜빡하면 끝나는 생에서 서로 협력하고 연대하며 사는 것이 맞다는 걸 느꼈어요.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직관적으로 알아 내고 돕는 것, 어느 추운 겨울 노숙자에게 나의 외투를 입혀주는 용기. 선한 인간이기에 가능한 일일 것 같아요.개인적으로 처한 상황과 비슷한 것 같아서 더 마음이 갔던 ‘방관자 효과’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어요. 방관자 효과에 맞서는 역방관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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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1
분명히 밝혀 두지만 이 책은 사람들이 근본적으로 선하다는 설교집이 아니다. 우리가 천사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 우리는 복잡한 면도 있고 그렇지 않은 면도 있다. 문제는 우리가 어느 쪽을 보여줄 것인가 하는 점이다.

🔖p.115
인간은 포커페이스가 전혀 아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감정을 노출하는 동물이며 주위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본능을 가지고 태어난다. 우리의 특별한 능력이다.

🔖p.266
생명이 위험한 비상 상황에서 목격자들이 서로 의사소통을 살 수 있다면, 역 방관자 효과가 나타난다. 추가적인 목격자들이 있으면 도움이 감소하는 것이 아니라 더 증가한다.

🔖p.315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대로 행동한다면 바로 쫓겨난다. 선사시대와 마찬가지로 이 작은 사회는 오만함을 참지 않는다. 사람들은 당신을 멍청이라 생각하고 차단해버린다. 권좌에 오른 것은 가장 친절하고 공감을 잘하는 사람들이었다.

🔖p.433
당신이 사람들을 올바르게 대하면 그들도 당신에게 그렇게 대할 것이다. 이 복잡한 세상에서 아주 간단한 이치다.

🔖p.503
인간은 선천적으로 전쟁과 친하지 않다. 사람들이 원래 친절하게 태어났다고 믿는 것은 감상적이거나 지나치게 순진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평화와 용서를 믿는 것은 용감하고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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