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자율주행 : AI MONEY FLOW - 하류 인생을 거슬러 부의 상류로 도약하라
AI 머니(이진재) 지음 / 모티브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의 자율주행]은 요즘 같은 시대에 왜 투자와 기술 이해가 함께 가야 하는지를 꽤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책이었다. 부를 지키고 키우는 일에서 투자 없는 삶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생각은 늘상 하고 있었기에 이 책을 집어들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저자가 말하는 AI 활용법은 유행을 좇는 기술 이야기가 아니라, 내 시간과 노력을 더 멀리 보내기 위한 현실적인 도구처럼 느껴졌다. 특히 “가난의 관성(Inertia of Poverty)”이라는 표현이 더 없이 진실처럼 느껴져 인상적이었고, 지금의 생활 습관과 판단이 그대로 내일의 재정 상태를 굳힌다는 메시지가 더더욱 그 해결책을 궁금하게 했다.


이 책의 강점은 AI를 거창한 미래 기술로만 다루지 않고, 투자와 자산관리의 맥락에서 아주 실용적으로 설명한다는 데 있다. 사진 속에서 강조된 것처럼 “엔진으로서의 AI: 1명이 100명의 일을 하는 레버리지의 실체”라는 구절은 이 책의 핵심을 잘 보여준다. AI는 인간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데이터 정리와 비교, 판단 보조를 빠르게 해 주는 증폭 장치에 가깝다. 그래서 투자에서 흔히 생기는 감정적 반응이나 비효율적 반복을 줄이고, 좀 더 편리하고 이성적인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AI를 멋진 기술로 포장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실제 투자와 연결해 생각하게 만든다는 데 있다.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불안해하기보다, 숫자를 바탕으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점도 공감됐다. 흔히들 투자에서 흔들리는 건 정보가 없어서가 아니라, 당장의 감정과 욕구가 앞서기 때문일 때가 많으니까. 그런 면에서 이 책은 AI를 이용해 투자 판단을 더 편리하고 이성적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실용서로 읽혔다.


결국 [부의 자율주행]은 부를 자동으로 만들어 주지는 않지만, 부를 대하는 방식을 한 단계 바꿔 주는 책이었다. 특히 시간과 에너지가 한정된 시대에, AI를 활용해 내 노력의 효율을 높이고 더 나은 판단을 내리는 법을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다. AI를 이용한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읽고 투자라는 것이 거창한 전문 영역만은 아니라 일상 속에서 충분히 훈련하고 개선할 수 있는 감각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도서를 제공받아 정직히게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이토록 시적인 과학,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우주
우주플리즈 지음 / 모티브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스스로 깨어라 - 헤르만 헤세 청춘소설 3부작,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싯다르타』
헤르만 헤세 지음, 송동윤 옮김 / 스타북스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스로 깨어라’는 고전 중의 고전인 헤르만 헤세의 청춘소설 세 작품을 함께 실은 도서이다.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싯다르타』가 한 권에 다 담겨 있다. 당연하지만 독서가 남을 위해서 하는 건 아닌데, 누가 나에게 ‘데미안’ 읽어봤냐고 물었을 때 아니라고 대답하는 내 모습이 조금 창피했던 적이 있다. 지식인들이 자기 실현과 문학에 평생을 바친 헤세의 삶에 대해 갑론을박을 펼치던 중, 나는 한 마디도 할 수 없었다. 그 이후로 언젠가는 꼭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세 작품을 한꺼번에 만나게 될 기회가 생겨 감사한 마음이다.


내가 이 책을 집어들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요즘 들어 경력이 단절된 주부의 삶에 갇혀있다는 생각이 점점 자라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세 가지 이야기에서 헤세는 내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부분을 회피하기보다 오히려 더 깊게 파고든다. 이 과정을 토대로 결국은 모든 것을 수용하게 되고,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데, 헤세는 이 모든 것을 마음을 두드리는 은유로 완성한다. 고전 중의 고전답게 책의 한 구절 한 구절에 그의 의도가 담겨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책의 제목과 표지 디자인을 통해서도 알 수 있지만 헤세의 세 작품을 통틀어 꿰는 메시지는 분명히 ‘성장’이다. 『수레바퀴 아래서』로 시작해 『싯다르타』로 끝나는 순서마저도 의도된 구성이 분명하다는 느낌이었다. 특히 『데미안』에는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명문장이 나온다. 태어나기 위해 알을 깨고 나와야 하듯, 새로운 내가 되려면 기존의 틀을 부숴야 한다는 뜻이 분명히 와닿았다. 또 “저마다의 삶은 자기 자신을 향해 가는 길이다. 시도하는 길이자, 좁고 긴 길이다”라는 문장도 인상 깊었다.


이 책은 세 가지 작품이 각기 다른 배경과 인물을 다루지만, 공통적으로 탐구하는 건 ‘진실된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헤세는 진정한 나 자신을 찾기 위해 헤매는 젊은이들에게 따스한 말을 건넸고, 그 마음을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독자들의 마음속 청춘이 다시 한 번 알을 깨고 나오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 있다. 이 한 권으로 헤세의 청춘소설 세 작품을 모두 만나며, 나만의 성장 여정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도서를 제공받아 정직히게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법의학자 유성호의 인체 탐구 프로젝트 1 - 소화 기관 : 몸의 첫 번째 비밀 ㅣ 법의학자 유성호의 인체 탐구 프로젝트 1
류미정 지음, 김래현 그림, 유성호 기획 / 아울북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법의학자 유성호의 인체 탐구 프로젝트 1’은 의학 지식을 어렵지 않게 풀어낸 흥미로운 이야기책이다. 주인공 류한결은천재 의사이지만 어느 날 갑자기 어린이가 되어버린다. 어디서 들어봄직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특별한 이 설정 때문에이야기에 몰입하게 되고,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인체와 과학의 원리를 새롭게 바라보게 만든다. 서울대 의과대학 법의학교실의 유성호 교수님이 어린이들에게 건강과 인체의 신비를 알려주고자 쓴 책답게, 이야기 속에서 지식이 자연스럽게녹아 있다. 책장을 넘길수록 생명과 몸을 대하는 태도에 따뜻한 시선이 담겨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책은 학습만화와 줄글이 잘 어우러져 있다. 만화 속 장면들은 복잡한 상황과 개념을 눈앞에서 그려주는 듯하고, 줄글은 이야기에 깊이를 더한다. 딸아이가 “이거 그냥 만화인 줄 알았는데 진짜 진짜 똑똑해지는 느낌이야!”라고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아이가 책을 읽으며 한결이와 함께 사건을 풀어나가는 과정 속에서 자기 생각을 덧붙이기도 하고 다음 이야기를 추리하는 모습이 흐뭇했다. 매 꼭지마다 함께 실린 의학 지식 설명은 호기심을 채워주면서, 그림과 함께 이해를 도와준다.


책 속 사건들은 일상과 맞닿아 있어서 더욱 실감 난다. 감기, 상처 치료, 사고 원인 등 익숙한 문제들이 등장하지만, 그 안에는 몸의 작동 원리와 과학적인 사고 방법이 숨어 있다. 딸아이는 “이제 왜 몸이 열 나는지 알 것 같아!”라며 신이 나서이야기했다. 단순한 추리물이 아니라, 스스로의 몸을 탐구하는 탐정이 된 기분을 주는 책이다. 이런 방식으로 아이가 호기심을 품고 배움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


요즘 ‘의대 열풍’이라는 말이 흔해졌지만, 나에게 이 책은 공부를 위한 책이라기보다 자기 몸과 건강을 이해하도록 이끄는안내서로 보인다. 유성호 교수님의 의학적 통찰이 어린이의 눈높이로 내려와 있다. 부모로서 나는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공부가 아니라 진짜 세상을 배우는 느낌”을 받길 바란다. 스스로의 몸을 아끼고 건강에 관심을 가지는 일, 바로 그 출발점에 이 책이 놓여 있다.


-도서를 제공받아 정직히게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초등 꿈 찾기 - 10가지 지능으로 알아보는
김원배 외 지음, 윤수영 그림 / 그린애플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며칠 전, 아이들과 함께 『10가지 지능으로 알아보는 초등 꿈 찾기』를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 지능 이론을 바탕으로, 아이가 스스로 ‘나는 어떤 방식으로 잘하는 사람인가’를 알아가는 과정을 도와주는 책이다. 단순히 읽기만 하는 책이 아니라, 10가지 지능(언어, 논리·수학, 공간, 신체·운동, 음악, 대인·관계, 자기·인정, 자연·환경, 디지털·융합 지능 등)을 각각 탐구하며 활동지처럼 스스로 생각하고 써보는 구성이다. 이런 방식이 요즘 대세 키워드로 떠오르는 ‘메타인지’, 즉 스스로를 돌아보고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1부에서는 10가지 지능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각 지능에 맞는 활동과 예시를 함께 제시한다. 2부에서는 그 지능들을 바탕으로 ‘나의 지능 지도’를 만들고, 자신의 관심사와 잘 맞는 진로를 직접 써보는 활동지처럼 구성되어 있어, 아이가 스스로 기록하면서 진로를 구체적으로 가늠해볼 수 있다. 요즘 아이들에게 꿈이 뭔지 물어보면, 보통 선생님, 연예인, 유튜버, 의사 등 접하기 쉬운 직업들만 이야기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 책을 통해 훨씬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유익하다.


“엄마, 나는 말하는 지능이 제일 높은 것 같아. 내가 뭘 설명하면 항상 다들 내 말을 잘 들어.” 큰 아이가 자기 결과를 가지고 이야기해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에 둘째는 “나는 아이디어가 많은데 그건 무슨 지능이야?”라며 관심을 보였고, 그때마다 함께 책 속에서 “이 지능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탐색하는 대화를 나누었다. 매 꼭지의 처음 부분은 접근하기 쉽도록 짧은 만화로 시작하고, 아이가 스스로 기록하면서 ‘나는 어떤 일을 좋아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잘 배우는지’를 조금씩 그려보며 마무리를 하는 과정이 꾸준히 이어지는 흐름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우리 집 아이들은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어떤 걸 잘하는 편인지 조금은 알게 된 것 같아.”라고 말했다. 진로를 정하지는 않았더라도 이 말이 지금 나이에는 충분하게 느껴졌다. 책의 중요한 메시지는 “꿈을 정하는 것”보다, “꿈을 찾는 과정 속에서 스스로를 알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이기 때문이다. 책을 통해 아이가 스스로 탐색하고 기록하는 시간을 가지며 자신의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따뜻한 다리로 받아들였을듯 하다. 스스로의 강점과 흥미를 이해하고, 점차 나아갈 방향을 그려보는 과정을 함께 할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한다.


-도서를 제공받아 정직히게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