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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내 아이, 마음 제대로 이해하기 - 사춘기의 평생 인성, 사회성, 공부력을 잡아주는 감정수업
곽소현 지음 / 길위의책 / 202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까칠한 내 아이, 마음 제대로 이해하기
십 대 스스로 공부에 관심 갖게 만드는 학습코칭 수록이라는 문구에
혹 했어요 ㅎㅎ
부모와 유대관계를 돈독히 잘 맺으면
사춘기도 얌전히 지나간다는 거 알고계신가요?
미운 네살 아이와 함께 싸우다가도 이 책을 읽은 후에는
저를 스스로 다독이면서 하루하루 수행하는 기분으로 지내고 있어요
가장 제 마음이 공감되었던 챕터는
다 알고 계시겠지만
아이의 호기심을 창의력으로 연결하자라는 부분이었어요,
호기심이 있어야 발전의 기회가 생긴다
우리가 학교 다닐때 공부하더라도
궁금한게 없으면 선생님이 질문있는 사람?
꼭 이렇게 물어보셔도 대답을 하는사람은 거의 없었어요
생각해보면 선생님의 일방적인 수업방식에
아. 다들 호기심이 충족이 안되니 발전의 기회도 없었겠구나 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때 적극적으로 질문을 했더라면
호기심이 호기심을 물고 좀 더 발전된 제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도 남더라구요.
우리 아이는 그런 아이가 되지 않도록
제가 더 열심히 노력하려구요
제 꿈은 엄마와 함께 재밌게 공부하는 아이가 되도록 만들고 싶어요.
아이가 한번은 묻더라구요.
대화가 되던 두돌이 지났을때 응아는 어떻게 나와? 라구요
그 때 저는 아이에겐 어렵지만
입에서 식도를 통해 위장을 통해 몸에 대한 소화기를 설명해주며
함께 놀았어요
한참 따라하더니 그 다음날 패드로 백혈구 적혈구 혈장 동영상을 보고있더라구요
정말 놀라웠어요. 갓 두돌 넘긴아이가 저도 까먹었던
인체의 신비를 알게모르게 공부하고 있더라구요
아이가 질문할때 그 범위에 그치지 않고
좀 더 자세하게 아이의 눈높이로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면
책에서 다룬 것처럼
호기심을 길러주어야 쓸모없어 보이는 사소한 지식도 새롭게 거듭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목만 보고서 사춘기가 되려면 아직 멀었지만
얌전히 지나갔으면 하는 바램에 읽어본 책인데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서 육퇴 후 단시간 끝까지 읽은 책 리스트 중에 하나에요
자녀를 키우는 분들이라면 잊지말고
꼭 소장해서 읽어보셨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