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테일러 지음 | 해밀뜰 옮김
꿈터 2010.06.21
평점
보라반 악동들
모든 아이들은 아마도 무서운게 싫다면서도 은근히 즐기는 아이들이 더 많을 거에요.
저희 아들도 귀신 , 해골 은 딱 질색이라던 아들녀석이 의외로 보라반 악동을의 책은
너무나도 잘 보더라구요 ~ 가방속에 항상 꼭 챙겨가지고 다닐 정도로 애지중지 했어요.
워낙에 글밥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나눠서 읽으면서도 내용들을 속속히 알고 중간중간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오면 웃으면서 얘기도 곧잘 해주고 했답니다.
처음부분 읽을때 애완용으로 기르는 뱀의 이름이 "쫄바지"라는 말에 얼마나 깔깔대며
웃던지 저도 모르게 어이없게 쳐다 보곤했답니다.
엉뚱한 이야기들로 인해 유쾌해지는 학교생활들의 이야기들 보라반 친구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저학년 아이들이 읽어도 재미있을 뿐 아니라 성인인 저도 재미있게
읽은 책이였답니다. 황당한 이야기들 특별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아이들이 부럽기만
했습니다. 지금 호기심 가득한 저희 아이들은 과연 이런 애피소드들을 즐기며 공부할수 있는
여유들이 있는지..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이해해주는 멋진 웰링턴 선생님 같은 분이 학교에는
많이 계신지.. 보라반 악동들이 부럽기도 했답니다 . 어렸을때 생각이 나기도 했던 책 이였어요.
꼭 한번쯤은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잠시잠깐 읽혀주면 너무나도 좋을거 같은 책이네요.
저희 아이는 정말 재미있게 봤답니다...^^ 앞으로도 이런 재미있는책 많이많이 사달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