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00배 즐기기 2002~2003 - 세계를 간다 102 세계를 간다
유재우 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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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좋다고 하셨네요..저도 좋다는 평을 듣고 8월엔가 개정판 나오는거 기다려서 샀거든요..전 이책을 꼼꼼하게 비교할 수 가 있었습니다.10월에 일본가면서 친구한놈은 자신만만, 한놈은 알짜배기, 저는 100배 즐기기 이렇게 3 권을 들고 갔으니까요... 우선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일정을 짜기 쉽게 해놨다는 겁니다. 머리돌려서 짤 필요없이 하루 코스별로 잘라서 계획표를 짜놨지요. 1일 우에노, 아사쿠사 2일 신주쿠, 하라주쿠, 시부야 이런식으로요.. 참편해요.. 이점은 전 이일정대로 움직였는데 엄청 고생은 했지만 잘 짰어요.. 또 첫페이지에 있는 지하철 노선도 ... 참 도움됩니다. 전 이거 찢어서 들고 다녔거든요.. 또 각 지역별로 있는 지도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한구역을 크게 그려놓으니 움직일 계획짜기도 편하고 걸어서 헤매기도 편했습니다.

그러나.. 약점이라면.. 전 일본어를 전혀 못하거든요.. 그래서 일본어로 주소를 써봤자, 전화번호를 적어봤자...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나 맛있는 밥집!! 이래놓구선 일본어로 쓰면 어쩝니까......... 첨엔 어떻게 찾을려고 하다가 아예... 포기했습니다. 거기있는 주소와 설명만으로는 절대 절대 못찾습니다. 물론 일본어를 할 줄 아신다면 경우가 틀리지만요..

그리고 부분적인 설명에서 몇개 빠진 것이 있었죠.. 또한 이케부쿠로 등지에서 전자제품을 쇼핑한다던가... 시부야에서 옷을 산다던가.. 그런 쇼핑에 관한 부분에서도 이 책은 좀 약했습니다. 제가 책 3권을 비교해본 바로는 자신만만 시리즈가 도쿄 관광하기엔 가장 편했어요..가장 많이 펼쳐봤죠.. 두번째가 이 100배 즐기기.. 가장 안보고... 마지막엔 채박아 두었던 것이 알짜배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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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English - 50 문장만 죽어라 외워라
샘박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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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제목의 영어책을 보면 속는 줄 알면서도 늘 삽니다. 앗.. 혹시 몰라.. 저책 한권만 보면??? 참 사기기질이지요. 한권만 봐서 영어를 잘 하면 얼마나 좋습니까? 과한 욕심이지요...

이 책또한 역시 과한 욕심인줄 알면서 혹시나 해서 봤어요. 50문장 외우는 거야 영어를 향한 험한 여정에 비하면 너무나 쉬운 거니까요. 그러나!!!! 50문장 외우는 건 사실 금방입니다. 이번만은 꼭 시킨대로 해서 영어를 잘해야지!! 하는 야무진 맘을 먹으면 50문장 금방 외웁니다. 그러나........... 그래서 어쩌겠다는 건지..

사실 독해를 하는 사이에 영작을 하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응용이 되거나 술술 나오거나 하는 건 아직 모르겠습니다. 50문장 외우기 전이나 외운 후나 달라진거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기본적인 문장이라고 외운 50문장 중에 요즘은 쓰지않는 문장이야... 라고 교수님이 지적해준 문장이 섞여 있었지요..

그 말들이니 얄팍한 나의 기대가 다 무너지면서 포기했습니다. 영어에는 지름길은 없다고.. 오로지... 무식한 정도만이 있다고요.. 어떤 분들은 좋다고 하는데 전 모르겠네요..물론 영어라는 것이 금방 금방 나오는 게 아니라 언젠가 혹시 효과를 볼 런지는 모르겠지만 권하고 싶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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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X 16
CLAMP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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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엑스를 좀 보다가... 너무 극단적인 스토리.. 잔혹한 표현에 염증을 느껴서 보기를 그만뒀다. 그러나.. 요즘에나 다시 엑스를 꺼내본 이유는.. 일본에 다녀왔기 때문이다. 이유치곤 좀 황당하지만 정말이다... 클램프에게 도쿄가 늘 만화의 배경이고 상세히 그려내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일본에 갔다오고 나서야 그 상세한 묘사에 놀랐다.

특히 엑스는 도쿄자체가 사실 주인공 아닌가.. 카무이는 스바루의 다른 이면이다. 비슷한거 맞다 두사람. 소라타? 마찬가지다. 호쿠도를 보는 거 같다. 사실 스토리도 이젠 클램프가 한계에 온듯하다. 너무나 .... 극단적이고 자극적이며 작위적이다. 그리고 도쿄가 세계의 중심인양 묘사하는 것도 마음에 안든다. 미국인이 인디펜던스데이에서 지구를 지키고 일본인이 엑스에서 지구를 지키고.. 맘에 안든다.

그러나.. 만약 그대가 도쿄에 갈 계획이라면 이책을 봤음 한다. 정말 상세한 묘사. 또한 중요한 가볼만한 것은 확실하게 지적한다. 엑스에서 중요한 지역 두개, 도쿄타워와 신주쿠의 도쿄도청 일본 간 사람들이 가장 감동깊어하는 거다. 거기다가 국회의사당, 나가노 선플라자, 이케부쿠로 선샤인60, 레인보우브릿지, 야스쿠니신사, 야마노테선, 시부야의 109백화점, 신주쿠의 스튜디오알파와 마이시티백화점...

다른 각도에서지만 엑스를 재밋게본 이유였다. 엑스.. 하지만... 피바다와 벚꽃무덤에서 헤엄치는 것도 이젠 지겹다. 특히 스바루와 세짱을 저꼴로 만들어놓고 나니.. 클램프... 이젠 지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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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야기 - 수의사 헤리엇이 만난 사람과 동물 이야기
제임스 헤리엇 지음, 김석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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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런 류의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편하게 읽는 에세이는 딱 질색이었고 더구나 요즘에 불고 있는 긍정적이고 행복한 내용의 쉬운 책은 더더욱 싫어했다. 그러하기에 이 책을 광고에서 봤지만 한동안 손에 잡히지 않았었다. 그러다... 선물로는 참 좋은 책이겠구나 싶어 이책을 읽어봤는데.. 아.... 정말 손에 잡아서 바로 다 읽을 수 밖에 없었다.

너무 재밋었으니까.. 한편 한편이 무슨 만화책이라고 되는 것 처럼 재미있어서 혼자서 키득거리며 웃으며 보았다. 책을... 이렇게 재밋게 웃으면서 본 게 얼마만일까... 그러나 이 책은 웃음만 남는 것이 아니었다. 마음이 정말 따뜻해졌다. 날카로운 이론서, 부자 성공 어쩌고 하는 책만 읽을땐 세상이 전쟁터 같았다. 나의 이기심과 시기심이 부추겨지고 나의 어수룩한 점은 하루 빨리 배격해내야할 약점으로 치부되었다.

그러나.. 그는 달랐다. 세상을 아름다운 것으로 억지로 채색하지 않았다. 그에게도 힘든 상황, 화나는 상황이 있다. 그러나 그에겐 그저 그뿐. 세상엔 그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이 더더욱 많았으니까... 그는 나에게 억지고 야심을 가지고 인내할 것을 강조하지도, 타인을 조정하고 이용할 것을 설득하지도 않는다. 그저.. 있는 그대로의 약하고 사실은 느리게 살고 싶은 마음을 조용히 인정하게 한다.

또한... 그가 만나는 사람, 동물을 통해서 인생이란 복잡하지만 숨은 정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난 이 책을 여럿 친구에서 선물로 주었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읽어봐봐.. 라고 강요한다.

처음엔 뭐야~~~ 하는 사람들도 다 팬이 되어서 나머지 시리즈가 빨리 나오기를 기대하게 되는 걸 보고 제임스 헤리엇은 정말 대단한 사람임을 감탄하게 된다. 나 또한 힘들고 울적할때 마음에 드는 부분을 부분부분 읽어보곤 한다. 마음이 좀 편해지니까. 이책을 좀더 많은 사람들이 많이 읽게 되면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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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즐거움 (양장)
히로나카 헤이스케 지음, 방승양 옮김 / 김영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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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재판을 거듭한 책, 무슨 노학자의 에세이, ~~ 즐거움 이런 류의 글을 다 좋아한다. 그러하기에 이 책을 발견하고는 '앗, 이런 책을 왜 몰랐을까?'하며 엄청 기대를 하고 봤다...

이 책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배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창조하고 지혜가 깊어진 일본인 수학자가 평범한 자신도 꿈을 잃지 않고 이루겠다는 열망으로 끈질기게 노력하다보니 결국은 꿈을 이루었더라.. 하는 이야기다..

글쎄.... 이 책이전에 제임스 헤리엇의 책을 읽은 탓인지도 모르겠지만 나에겐 이책이 전혀 따뜻하지 않다. 선배 노학자의 지혜에서 배어나온 충고인 것은 알겠는데 왠지 따뜻하게 와닿지 않는다.

책 곳곳에서 그는 일본인이며 수학자라는 것이 새록새록 배어나온다.(아.. 난 일본인도 수학자도 다 싫어하지 않는다.) 아무리 그가 자신은 평범하며 소심을 잊지않고 달관하는 듯한 태도로 자신의 길만 갔다고는 하지만 내게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감정의 깊은 격량을 보이지 않고 싶어하며 헤쳐나온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하며 동요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추상성을 중시하는 수학자답게 그의 글은 아주 추상적이며 이상적이다. 그러하기에 아직 내 발밑밖에 보지 못하는 나에겐 너무나 먼곳에 있는 구름같은 이야기다. 물론 그는 자신도 젊은 시절에 나와 같은 느낌을 받은 적이 있노라고 책에서 말하고 있다. 그러나 난 그가 아니며 그가 말하는 평범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러나 그의 꿈에 대한 해맑은 시선은 인상적이었다. 눈 앞의 조그만 결과를 예상하는 꿈이 아니라 인생을 걸만한 먼곳을 바라보며 이정표가 될만한 꿈에 대한 그의 끊임없는 사랑과 애착은 아직 인생이 많이 남은 나에게 허리를 펴고 나의 길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

그리고 또 하나. 꿈을 이루고 싶어하는 순수하고 강한 열망 그가 나에게 남겨준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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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학계의 노벨상 수상자 히로나카 헤이스케의 "학문의 즐거움"
    from 風林火山 : 승부사의 이야기 2007-09-11 22:09 
    학문의 즐거움 히로나카 헤이스케 지음, 방승양 옮김/김영사 전반적인 리뷰 知之者不如好之者요, 好之者不如樂之者니라.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2005년 9월 13일에 읽고 나서 떠오르는 구절이었다. 論語의 옹야편에 나오는 문구로 모르는 이가 없을 구절이다. 사실 배움의 끝은 없기 때문에 앎 자체에 집중을 하면 그것은 집착이 될 수 있는 것이고 물 흐르듯이 배움 그 자체를 즐기라는 의미로 이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