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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X 16
CLAMP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1월
평점 :
품절
옛날에 엑스를 좀 보다가... 너무 극단적인 스토리.. 잔혹한 표현에 염증을 느껴서 보기를 그만뒀다. 그러나.. 요즘에나 다시 엑스를 꺼내본 이유는.. 일본에 다녀왔기 때문이다. 이유치곤 좀 황당하지만 정말이다... 클램프에게 도쿄가 늘 만화의 배경이고 상세히 그려내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일본에 갔다오고 나서야 그 상세한 묘사에 놀랐다.
특히 엑스는 도쿄자체가 사실 주인공 아닌가.. 카무이는 스바루의 다른 이면이다. 비슷한거 맞다 두사람. 소라타? 마찬가지다. 호쿠도를 보는 거 같다. 사실 스토리도 이젠 클램프가 한계에 온듯하다. 너무나 .... 극단적이고 자극적이며 작위적이다. 그리고 도쿄가 세계의 중심인양 묘사하는 것도 마음에 안든다. 미국인이 인디펜던스데이에서 지구를 지키고 일본인이 엑스에서 지구를 지키고.. 맘에 안든다.
그러나.. 만약 그대가 도쿄에 갈 계획이라면 이책을 봤음 한다. 정말 상세한 묘사. 또한 중요한 가볼만한 것은 확실하게 지적한다. 엑스에서 중요한 지역 두개, 도쿄타워와 신주쿠의 도쿄도청 일본 간 사람들이 가장 감동깊어하는 거다. 거기다가 국회의사당, 나가노 선플라자, 이케부쿠로 선샤인60, 레인보우브릿지, 야스쿠니신사, 야마노테선, 시부야의 109백화점, 신주쿠의 스튜디오알파와 마이시티백화점...
다른 각도에서지만 엑스를 재밋게본 이유였다. 엑스.. 하지만... 피바다와 벚꽃무덤에서 헤엄치는 것도 이젠 지겹다. 특히 스바루와 세짱을 저꼴로 만들어놓고 나니.. 클램프... 이젠 지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