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 지성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 지승호의 누드토크
지승호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2년 9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의 인터뷰는 정말 한심한 수준이.. 아닐까 싶다.듣고 있거나 보면 짜증난다. 뻔한 질문, 딴 잡지에서도 하는 그런 질문, 심정이 어때요?? 하는 불난집에 부채질하는 감정적 질문...와...난 그 인물에게서 듣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데 인터뷰어가 그 얘기를 못끌어내고 있는 거다. 상대는 늘 하는 얘기말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텐데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은 재대로된 인터뷰가 뭔가..를 좀 보여준 듯하다.상대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상에 대한 다른이의 질문을 되돌려 이야기가 이어나가게도 한다.그러면서도 인터뷰어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의문에 대한 질문을 상대의 방식으로 바꾸어 끊임없이 묻는다.그래서 나름대로 비판적이라고 선정되어진 상대들의 같으면서도 다른 생각을 끌어내어 독자로하여금 비교하고 생각케 한다.와.. 멋진 책이었다.딱딱한 제목과는 달리 재밋게 읽혀지는 책이었고 사고가 단순한 나에게 사회의 여러측면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질문도 던져주었다.또한 내가 막연히 가지고 있던 생각에 대한 명쾌한 대변도 해주었다.

이 책은 정말 읽어볼 만하다.인터뷰도 재밋지만 뒷부분의 아동학대, 인터넷문화, 또 여성문제에 대해 다룬 부분도 정말 가슴에 속속들어왔다.특히 막연히..생각하고 생각하고 있었던.. 우리나라는 법으로는 금지하고 있어도 사실은 공창제를 인정하고 있으며 이 부조화로 인해서 일그러진 성착취에 대한 부분에선 작가의 더 깊은 이야기가 간절히 듣고 싶어 졌다.그러나...이 책은 비판적이라는 말처럼 일명 좌파?? 적 색깔이 강한 책이다. 물론 아닌 파트도 있었지만.좌파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다.너무나 흡입력 강한 인터뷰상대의 생각을 받아들이되.. 완전히 흡입해서 카피해버려선 안되겠지..사고가 없었던 부분에선 이 책의 논조가 완전히 흡수되어 나의 베이어가 사라지려고 하는 걸 많이 느꼈다.그러기에...책에 되풀이되어 나오는 말처럼 다양한 사고를 인정하고 들어야 하며 흑백주의를 경계해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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