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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라서 다행이야
박사, 이명석 지음, 경연미 그림 / 시지락 / 200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책은..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선듯 손이 가지 않는 책이다. 제목부터 그렇고... 내용은 더하다...우리나라에선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이 흔치 않다.고양이는 요물입네.. 눈이 보기싫네... 은혜를 모릅네.. 어떠네..이러면서 고양이를 아예 무서워 하는 듯하다.나도 남몰래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고양이는 구미호와 동격이라고 생각하는 모친덕택에 고양이를 집에서 키우는 건 꿈도 못꾼다.그런데!!이 글의 작가는 이러한 사회적 편견에 등을 돌리고 자기 좋을 데로 산다!!!한마리도 키울 엄두가 안나는 데 세네마리씩 키운다. 도둑고양이도 키운다.그리고 그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싫어하는 고양이의 도도함을 사랑하며 남들은 눈치채지못하는 고양이 나름의 귀한 사랑의 표현을 발견하고 기뻐한다. 내가 보기에.. 그들이 고양이를 사랑하는 이유는 아름다움, 섹시함을 다 담고 있는 다른 동물과 비교불가능한 뚝 떨어진 지멋대로움이 아닐까.. 싶다..
고양이를 좋아하기에 나는 고양이가 섹시??하게 그려진 이 책을 만화책이라도 보듯이 훌훌 재밋게 빨리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만!! 후반부에 가면 좀 물리는 감이 있었다..
그래도.. 고양이에 관한 모든 것이었던 이책!!이런 책이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고맙다.
다양성을 상실한 이 나라에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