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가와 이에야스 1 - 제1부 대망 - 출생의 비밀
야마오카 소하치 지음, 이길진 옮김 / 솔출판사 / 200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 다 읽는데 1년이 걸렸다.. 정말 누구 말처럼 대망을 품지 않으면 다 읽을 수 없는 책이다. 그러나 읽기 전과 읽은 후는 확실히 사고가 달라진다. 첫째로... 일본에 대해서 양파껍질 하나는 벗긴 기분이었다.

원래 고전소설이란 것이 다 그런 면이 있지만 이 책의 인물들 행동은 모두 선문답하는 거나 마찬가지다.행동이 단순한 나로서는 왜 그러고 사는 지 너무나 답답할 정도로 속을 보여주는 법이 없다. 끝까지 마음을 털어놓을 만한 동료를 만들지 않으며 형제라 해도 남과 다르지 않다.

간혹 보이는 속이 텅텅 보이는 인간은 도쿠가와의 정부인, 이마가와공 같은 그렇고 그런 인간이다. 그리고 잔혹한 전국시대를 통해서 일본인들이 죽음을 미화할 수 밖에 없는 담담함을 갖게 된 것도 이해가 되었다.한국사엔 이정도의 칼부림이 난무하는 전국시대는 없었다.

둘째로 얼핏 나오는 일본의 기독교 전래, 다도의 부흥 등 일본의 문화가 인상적이었다.
세째는 역시 일본인들도 좋아하는 일본의 영웅을 깊이 알게 되었다는 거다. 얼핏얼핏 듣기만 했던 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등 을 말이다.물론 이 책은 소설이며 제목이 도쿠가와 이에야스인 만큼 도쿠가와를 엄청 미화화는 면이 있지만 말이다.

여타 다른 소설에선... 도쿠가와를 너구리라고 부르고 어린 히데요리로부터 천하를 빼앗았다.... 라고 본다.. 이 책 읽는 거 힘들었다.. 분량도 분량인데 끊임없이 나오는 등장인물과 낯선 지명들.. 일본의 지명을 나름대로 안다라고 생각했지만 소용없었다. 옛날 지명을 내가 알리가 없지 그래서 끊임없이 앞 페이지로 돌아가서 다시 읽고 돌아오고를 반복해야 했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럴만한 가치가 분명하며 여유가 된다면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은 욕심도 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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