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왕자 1
야마다 난페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8년 3월
평점 :
절판


이 만화... 끝까지 안볼려고 했다.. 유치한 제목때문에.. 일본제목도 홍차왕자다...그러나 읽어보니.. 좀 거슬리는 부분(순정만화의 그렇고 그런면...)도 있지만 재밋고...읽을 만 하다. 홍차를 가지고 이렇게 만화로도 재밋게 만들 수 있으니.. 대단한 작가다.. 초밥가지고도 만들더니 대단한 나라다.

지극히 소녀만화다운 감성이 새록새록 살아있고 다운 캐릭터로 가득한 이만화는 홍차라는 부분에서만은 특별하다. 원래 홍차를 좋아했던 나로선 많은 것을 알게 되어 나름대로 읽는 재미가 더 있었다. 주인공이름 마저 얼그레이,아쌈, 오렌지피코,실론이니....(황산홍목단은 아무리 찾아도 모르겠지만) 홍차를 좀 알 게되면 캐릭터성격도 홍차와 비슷하다. 그리고 홍차를 맛있게 끓이는 법부터 시작해서 간단한 요리 등등...

뒷권에 가면 일본에서도 이 만화로 인해 독자들이 홍차를 좋아하게 되었는지 홍차에 대해 알 고 싶으면 서점에서 무슨무슨 책을 보세요.. 라고 독자가 멘트를 달아놨다. 난 순진하게도 참으로 순진하게도 이중에 몇권은 번역되었겠지 라고 생각하고 저자이름을 베껴적은 다음 검색했으나... 홍차에 관한 책은 한권도 찾지 못했다. 일본독자는 너무 많아서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모르겠고 한국독자는 책이 없어서 고를 수가 없었다.

또 한가지 나에게 인상깊었던 점은 저자가 나보다 2많은 관계로 비슷한 어린시절을 보낸자끼리 느낀 감동이었다. 저자는 책 마지막 페이지에 어린시절 본 건담에 대한 사랑을 구구절절 썼는데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고 그날 저녁엔 홍차왕자때문에 아니라 건담생각으로 가슴이 설레였다.동시대인끼리 느끼는 공감이라고나 할까...

하여튼 우리나라에 홍차에 대한 책이 있든 없든 이 책 덕분에 홍차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진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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