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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품의 역사
볼프강 쉬벨부쉬 지음 l 이병련, 한운석 옮김 / 한마당 / 2000년 4월
평점 :
품절
학부시절엔 영 맘에 들지 않았던 아날학파의 책을 갑자기 변덕이 들어서 읽었다. 아!하는 놀라운 사실이 될 수도 있고, 당연한 소리가 될 수도 있는 분석들. 인간 조직이 무언가 필수적인 아닌 자극을 위해서 찾을땐 당연히 이유가 있다. 그리고 그건 인간만이 가능한 것이기에 그런 기호품에 대한 분석은 다른 책에서도 계속 이루어져 왔다. 정확한 제목이 생각나지 않는데 페르낭 브로델의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였던가.. 하는 그책을 읽는것이 더 낫다. 더 깊이가 있고 먼저 연구한 자가 아닌가 싶다.기호품을 분석하면 그 조직이 무엇을 상위에 두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 가는 바로 알 수 있다. 왜 금기하는가? 왜 어떤 집단에서 열광적으로 받아들이는가.
왜 귀족이 후추에 열광하여 과용하였는가, 왜 부르조아가 커피에 빠졌으며 현재에도 이지적인 남자, 교양있는 집안을 표현할때 커피마시는 모습을 연상하는가 왜 마르크스가 브랜디를 프롤레타리아 계층과 열결시켰는가 이 책의 장점은 바로 이렇게 시대의 주류로 등장한 집단의 성격을 잘 찝어냈다는 거다. 그 집단하면 떠오르는 아이템을 딱 찾아냈다는 거다. 그왜엔 글쎄,, 너무 가볍지 않은가. 아 또 재밋는거, 확실히 현재, 담배는 점점 후퇴 혹은 마약시 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마약류가 점점 풀리고 허가되고 있다는 점이다. 나도 그가 지적하기 전에는 깊이 생각하지 못했는데 대마초가 허용되는 미국에서 줄줄히 담배회사가 패소하는 것은 재밋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