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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인간경영
도몬 후유지 / 작가정신 / 200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일본의 전국시대 3영웅이야기는 언제나 재밋다. 이에야스를 현재 경제학적으로 풀이한다니 너무나 흥미있는 책이 될 듯해서 읽었다. 그러나 짜증나고 화가나서 1시간도 안되서 독파하고 말았다. 그리고 내겐 짜증밖에 남은 거라곤 없다. 이작가가 왜?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왜 이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이 뒤에도 오다 노부나가의 카리스마경영인가가 나왔었지만 뻔한 내용이 훤히 보이길래 읽지 않았다. 밑에 어떤 분의 글처럼 힘들더라도 대망을 읽는 것이 훨씬 낫다. 왜 이책에 대하여 그렇게 짜증내는가..당연한 이야기지만 누군가의 입장에서 본 이야기는 객관성을 잃는다. 이책은 이에야스의 입장에서 감정적으로 쓴 느낌이 강하다. 사실도 눈이 뒤집혀서 보면 영 다른 모습을 보이기 마련이니까 말이다.
하나하나 이야기하면 첫째, 세키가하라는 단순히 본처와 첩, 즉 네네와 요도기미의 단순한 싸움이 아니다. 도쿠가와와 구 토요토미의 싸움이다. 다 아는 이야기를 이렇게 시트콤으로 만들어 버리다니. 둘째, 도쿠가와가 노부야스와 쓰키야마(도쿠가와의 정실이자 노부야스의 모, 이마가와 요시토모의 조카)를 죽인것은 도꾸히메의 이간질이아니다. 구이마가와파와의 단절과 신생 노부나가의 경계때문이다. 역시 역사는 시트콤이 아니다.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대립을 가지고 그렇게까지 비약하다니.
셋째, 노부나가가 이에야스르 경계하기는 했지만 복수라던가 그런점은 없었다. 오케하자마에서 이에야스의 공격을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그것또한 노부나가의 계획에 들어가 있었다. 이에야스는 그렇게 속좁은 사람이 아니며, 노부나가가 집요한 면이 있다고는 하지만 생각이 흐린사람도 아니었다. 넷째, 다다떼루가 후계자에서 탈락한 것은 다떼(다다떼루의 장인이자 이에야스가 완전히 누르지 못한 세력)와 기독교의 영향이 크다. 내 생각이 틀린 면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책은 너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