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 디퍼 쿄우 1
카미죠 아키미네 지음, 서현아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엄청난 오다 노부나가의 팬이다. 이 만화를 본 사람이라면 노부나가가 어떻게 나오는지 알 거다. 천하의 미친 악당으로 나온다. 이 점부터가 난 이만화를 도무지 좋아할 수가 없는 점이었다. 첨엔 뒤적뒤적 볼 생각없이 뒤적이다가 오다 노부나가라는 이름을 발견하고 앗 이건 뭐지 이러면서 보게 되었다. 난 노부나가라는 이름만 박힌 책은 다 사고야 말만큼 팬이다.

그런데... 도대체 이만화는 뭐란 말인가..물론 만화를 볼 때 너무 진지하게 고증하고 헛점을 캐내면서 볼 필요는 없다. 허구의 산물은 만화, 더더욱 상상의 한계가 끝이 없는 만화를 보면서 그런다는 건 더 우스운 일이란 거 안다.하지만 너무한다.... 뚱뚱한 걸로 유명한 이에야스의 날렵한 모습하며.. 고지식하고 융통성없으며 부모에겐 효자로 유명한 히데타다의 그 날라리 모습하며... 별로 알려진 것이 없지만 유키무라는 절대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알고 있다.

거기다 노부나가... 너무 아니다. 광기어린 면이 있었지만, 그래서 잇꼬종도랑 10여년간 싸웠건만 그런 미친 놈으로 나오다니. 그리고 노부나가에게 걸려 있는 십자가 만큼 어울리지 않는 것도 있을까. 그가 기독교를 일본에 들여온건 사실이지만 절대 그는 기독교인이 아니다.하긴 그건 이름만 노부나가지 딴 사람이었다.. 좀 심하다.. 배경은 세키가하라가 끝나고 이에야스의 막부가 막 형성되가는 무렵인데 도대체 이만화가 실사 인물을 이렇게 끌어들여놓고 어떻게 끝을 낼려는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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