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습격사건 - 엽기발랄 오쿠다 히데오 포복절도 야구장 견문록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억관 옮김 / 동아일보사 / 2009년 9월
절판


혼자하는 여행은 생각보다 즐겁다. 아는 사람을 만날 가능성이 한없이 제로에 가깝다. 그래서 해방감을 느낄 수 있고, 긴장이 풀어진다.
외롭지도 않고 쓸쓸하지도 않다. 혼자 어디든 갈수 있다.-85쪽

나는 문학에 푹 빠져본 적도,미스터리 소설에 젖어본 적도 없다. 독서량을 따져도 좀 떨어지는 편이다. 그런 주제에 작가라니, 소설가 지망생 여러분이 화를 낼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말해두고 싶다. 소설가는 되고 싶어 되는 게 아니란걸. 그것 말고는 살아갈 수단이 없는 인간도 있다. 흐르고 흘러 맞닥뜨린 외로운 섬.-89쪽

2군 경기는 처음 보았는데 지겹지가 않았다. 권태로운 플레이가 하나도 없었고 프로에게서 흔히 보이는 거드름 피우는 선수도 없었다. 모두 진지했다. 아마도 1군에서 활약할 선수는 이 가운데 몇 명 뿐일 것이다.
그렇지만 ㅁ두가 그 가능성을 믿고 있다.-1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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