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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고 싶은 날 - 아빠의 그림자
이주형 지음 / 미래문화사 / 2016년 12월
평점 :

세상이 어느새 나를 중년이라 부르는 나이가 되고 나서
일상 속에서의 감회라고 할까 아쉬움이라 할까...
혼자 살 수 없는 세상이고, 나에겐 가족과 친구, 동료들 나를 규정 짓는 울타리 속에서
잠시 묻어두었던 젊은 시절 꿈을 생각하고
어느새 주위를 둘러볼 나이가 되었음에 서글프기도 하며
그래도 아직은 시간이 있음에 안도하는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40대 중년의 삶에 대한 담담하지만, 때론 강한 어조의 글들이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매일매일 변화하는 날씨처럼 우리의 삶에도 맑고, 흐리고, 비가오고, 개인 날이 있음에 한결 같을 수 없지만, 멋진 무지개와 맑은 하늘을 보는 기쁨도 있지 않을 까요?
중년의 나이가 주는 안정감과 중압감이 함께하기에 그냥 젊음에서 노년으로 가는 과정이 아닌 나름의 의의가 있지 않을 까 하네요.
'내 입에서 나간 말이 내 말이 아니라 상대방 귀에 들린 말이 내 말이다.'
'세치혀를 통제하는 것이 사람을 얻는 열쇠가 된다.'
소통이 아쉬운 요즘 크게 느껴지네요.
내가 한 말과 행동이 만드는 인상과 평판에 더 신경써야 겠네요.
멋진 중년, 어른이고 싶은 작가의 마음에 나도 공감하며
부끄럽지 않은 나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