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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의 역사 1
앨런 브링클리 / 비봉출판사 / 1998년 9월
평점 :
절판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온 시기부터 클린턴의 대통령 당선까지의 미국의 역사를 사회의 모든 측면 정치, 문화, 인종 등등의 모든 것을 분석해 놓은 푸짐한 책이었다. 매우 잘 쓰여진 책이고, 역사는 역사가의 관점에서 서술되는 만큼 과거의 일이 이 책을 쓴 앨런 프렁클린(?)의 관점에서 쓰여있지만 그런 주관적인 면이 많이 배제되어 있는 편이라서 읽는데 거부감도 없었다.

딱딱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나오는 그림에 힘을 얻고 특히 선거 결과가 재미있는데 양당구도로 정권을 주고 받으며, 정치결과에 대해 평가를 받으며 나가는 모습이 참 부러웠다. 시간이 된다면 다시한번 정독을 해보고 싶다. 내가 찾고자 했던 미국의 세계지배에 대한 원동력을 다시 한번 찾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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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미 유어 드림 -상
시드니 셀던 지음, 정성호 옮김 / 북앳북스 / 2000년 5월
평점 :
합본절판


오랜만에 읽어본 시드니 셀던의 소설. 1권에서 과연 누가 범인일까 하는 상상에 이야기가 순식간에 읽혀지면서 온갖 생각이 교차했다. 동일 인물이라는 것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다른 범인을 생각하고 있었으나 2권에서 결국 범인임이 밝혀지고 <다중 인격 장애>에 의한 무죄 판결을 받게 되었다.

아버지의 어린 딸 성희롱은 소설의 흔한 소재로 등장하는데 상당히 구역질 나는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자주 등장하는 것 보면 실제로 많이 일어나는 일이기도 한가보다. 2권부터는 재판 판결이나, 정신병원 치료 얘기가 나오면서 이야기를 결말 짓긴 지었는데 좀 이상하게 지었다. 소개글 처럼 한손에 잡자마자 끝까지 읽어버리긴 하였으나 마지막으로 가서는 극도로 허무해져버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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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F.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정현종 옮김 / 문예출판사 / 1998년 3월
평점 :
절판


일단 번역. 번역이 너무 어려워서 그대로 읽어나가기 힘들어서 이게 무슨 뜻인가 하고 고민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원 소설도 이렇게 어려운 소설이었을까. 다른 출판사의 다른 번역자의 책이 있다면 그 책을 권하고 싶다. (위대한 개츠비란 책만 놓고 보자면 별 다섯개지만, 번역때문에 별 네개다.)

책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는 인물은 데이지였다. 상류층 가정에서 자라나 풍족하게 살았던 그녀에게는 사랑은 어떤 의미었을런지. 개츠비의 그것과는 달리 그녀의 사랑이란 열정이 없는 껍데기였다는 생각을 한다. 그녀에게는 익숙한 물질적 풍요가 사랑보다는 우선이었을 것이고, 돌아온 개츠비에게 다시 사랑을 말할 때에도 그것은 개츠비의 화려한 저택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녀같은 사람은 비슷한 성향의 톰과 살아야 하며, 사회에 대한 철저한 무관심으로 살아갈 것이다.

닉(책의 1인칭 서술자). 톰, 조던, 데이지 등과는 달리 인간적인 사람이다. 사람의 죽음에 대해 울어줄 수 있는, 가는 마지막 길을 밝혀줄 수 있는 사람. 조던과의 사랑에서 특히 그런 것을 느꼈는데 헤어지고 나서 하는 표현이 일품이다. '화가 나고, 그리고 반쯤은 그녀를 사랑하고, 그리고 몹시 섭섭한 느낌을 가지고 나는 발길을 돌렸다...' 그에 비해 조던의 모습은...

이러한 닉의 휴머니즘 적인 모습 때문에 극도의 허무적인, 현대 영화에서 불행한 현대인을 그릴 만한 이 책의 내용이 그나마 애틋하고 슬프게 다가오는 것 같다. 그리고 개츠비. 모순적인 그의 모습. 데이지를 향한 마음. 그리고 어이없는 죽음. 위대한 개츠비라는 책 제목과는 달리 우리 머릿속에 담겨있는 위대함과 개츠비라는 사람은 다른데, 그 위대함이란 무엇일런지. 자수성가? 사랑의 쟁취? 이건 독자들마다 다르게 생각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이 책이 처음 읽었음에도 생소하지는 않은 것은 이 책의 모티프들이 많은 영화에서 재현되어서인 것 같다. 하지만 영화보다는 책이 더 감동이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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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밤의 저편
시드니 셀던 지음, 공경희 옮김 / 김영사 / 1990년 7월
평점 :
절판


시드니 셀던 특유의 감각적인 필체가 살아있는 책이네요. 미국, 프랑스에서 펼쳐지는 두 여주인공의 이야기로 시작해서 결국 라리와 연결되어 아테네에서 만나서 벌어지는 사건. 시드니 셀던은 작품성이라든지 어려운 것들을 논외로 치자면 글을 이끌어나가는 힘은 일품인 작가인 것 같습니다. 이 책도 한번 책을 잡자마자 끝까지 읽어버렸거든요. 시드니 셀던의 다른 책도 그러하였습니다만. 여름날 시원하게 한권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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