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부터 오바마까지 근현대의 미국 대통령을 다루는 책으로, 대통령을 소재로 미국사 전반을 알려준다. 단순한 위인전처럼 인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그 당시의 사건사고, 사회적인 배경을 폭넓게 다루고 있는 점이 좋았다. 대통령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지도자 중심의 역사관에서 쓰여진 것은 아니다. 대통령의 역할을 바탕으로 당시에 일어난 사건과 사회적 상황, 미국과 세계의 관계를 함께 전달해 주어 독자로 하여금 인물과 역사를 판단하게 하는 중립적인 도서다. 근현대의 미국사 전반을 통해 세계가 지금 어떤 힘의 구조와 흐름으로 형성되어 있는지를 파악하게 해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