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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국어 : 독서 (2025년) - 압도적 수능 1등급을 만든 초격차 국어 비법 ㅣ 순수국어 (2025년)
유민우 지음 / 싼타북스 / 2025년 2월
평점 :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이 책을 읽게 된 이유 *
수십 년 전 대학입시 시험에서 국어 만점을 받았던 내가
요즘 <<KBS 우리말 겨루기>>프로를 보면서
모르는 단어와 낯선 표현들이 많아 깜짝 놀랐습니다.
국어가 정말 어려운 과목이구나 생각하게 되더군요.
만약 내가 지금 다시 국어 시험을 본다면 과연 몇 점이나 받을까?
매일 독서를 하고 있지만 과연 제대로 잘 읽고 있는 건가?
내 문해력과 독해력은 어느 정도일까?
궁금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났습니다.
[ 순수 국어 : 독서 ]
호기심 반, 궁금증 반으로 이 책을 펼쳐봅니다.

책의 첫 페이지에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응원의 글이
저자 유민우쌤의 손글씨로 적혀있네요~ 파이팅! 하면서요.
저자는 15년 전부터 수능 지문을 보며
그의 머릿속에 드는 사고 과정을 1인칭 시점으로 보여 주는 형식의 칼럼을 연재하고,
학생의 시선으로 사고 방향을 구체적으로 풀어내
학생들로부터 폭발적인 지지를 받아 온 인기 강사이자 칼럼니스트라고 해요.
이 책 역시 강의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쓰여있어 아주 매끄럽게 읽힙니다.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생각노트 작성법'을 먼저 설명합니다.
생각노트는 머릿속의 사고 과정을 구어체로 쭉 풀어쓰는 노트로,
이건 제가 생각지도 못했던 독해 방법이네요.
이건 꼭 따라 해보겠습니다.
지문을 읽고,
문단을 나누어,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는
생각노트 작성법의 예시를 보여주는데
책의 오른쪽 상단에는 유튜브 영상으로 해설을 곁들인 QR코드도 있어요.
역시 요즘 시대의 공부법은 디지털 방식이 빠질 수 없군요.
강의 첫 장에는
독해의 대원칙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독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문장 전체를 하나로 연결하는 것'이에요.
쉽게 말해서 레고를 조립한다고 생각하세요." (p29)
문장을 레고 조립에 비유하다니... 아주 신박합니다~^^*
레고 조각 같은 단어들을 연결하면서 문장 덩어리를 키워나가다 보면
아주 쉽게 독해 방법을 터득할 것 같네요.
"이 책이 시작하는 순간부터 끝나는 그 순간까지
우리의 초점은 단 하나, 글을 '읽는' 방법을 익히는 겁니다.
문장을 하나씩 뜯어보며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연결해야 하는지,
막힐 때는 어떻게 끊어 가며 읽어야 하는지를 다각도로 배울 거예요."(p30)
강의 두 번째,세 번째 장에서는
지문의 흐름과 논리로 글의 중심을 잡는 기준을 가르쳐 주고,
제한된 시간 내에 풀어야 하는 수능이니만큼 시간 단축과 완급 조절의 방법을 설명하며
마지막 장에서는
오납 노트 활용을 통해 더 이상 실수하지 않는 방법을 가르쳐 줘요.
이런 훈련을 통해 문장을 읽으며 무의식적으로 사고의 흐름을 따라가도록 유도하죠.
이런 방식으로 2013년도부터 2023년도까지 기출되었던 모의고사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지문들을
분석하고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하는지를 강의실 구어체로 촘촘하게 엮어 설명합니다.
차 타고 멀리 학원까지 가는 시간과 에너지를 쓰는 대신
이 책을 읽는 것으로 강의 내용을 따라가며 주도 학습을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 같네요.
저도 이 책을 읽은 수험생들의 수능 1등급, 대박 기원합니다!!
*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
이 나이에 뜬금없이 수능 1등급을 위해 만든 국어 참고서라니... 하시겠지만
읽어보면 단순히 수능을 위한 책만은 아닙니다.
텍스트보다는 유튜브, 인스타, 숏폼 등으로 영상을 더 많이 접하는 현대인들이
나이 불문하고 문해력이 점점 떨어져 세대 간 소통마저 단절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합니다.
2024년 신문 뉴스를 보니 이런 내용이 있네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약 3.3%의 성인이 초등학교 1~2학년 수준의 문해력을,
8.1%의 성인이 중학교 수준의 문해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장에서의 의사소통 문제뿐만 아니라 금융, 법률 문서의 이해에도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인천대학교 신문방송사(http://media.inu.ac.kr) 2024년 뉴스 참조
이런 현실에서 우리가 책을 읽되, 그냥 보는(see) 것이 아니라 제대로 읽고(read) 이해하며
자신의 생각을 확장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안다면 독서가 좀 더 재미있고 의미 있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신이 그동안 책을 읽었어도 기억에 남지 않았다면,
의미 있는 독서를 원하지만 그 방법을 몰라 고민했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독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문장 전체를 하나로 연결하는 것‘이에요.
쉽게 말해서 레고를 조립한다고 생각하세요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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