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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는 뇌 - 디지털 시대, 정보와 선택 과부하로 뒤엉킨 머릿속과 일상을 정리하는 기술
대니얼 J. 레비틴 지음, 김성훈 옮김 / 와이즈베리 / 2015년 6월
평점 :
유사 이래로 인류가 접하는 데이터의 양은 계속 최대치를 경신하는 중입니다. 데이터를 정보로서 가공하고 소화하여 지식으로 발전하게 하며 나아가 지혜로서 발휘해야 하건만, 작금의 시대는 데이터가 쏟아져 나와 무엇이 유익한지조차 적시에 판별하기가 힘듭니다. 그러다 보니 접근이 쉬운 악의적인 정보에 놀아나고 마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자기 시간과 돈을 들여 해로운 정보를 만들도록 일조하는 악순환마저 펼쳐지는 형국입니다.

이 책은 뇌에 부담을 덜 주며 우리 뇌가 에너지를 헛되이 쓰지 않도록 도움말을 줍니다. 무슨 도구를 쓰고 어떤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지 아주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합니다. 담담하게 조언하던 저자가 때때로 속엣것을 풀어 놓는 구절이 나오기도 합니다. 실행하라. 위임하라. 미루어라. 그만두어라. 이 네 가지 지침을 적당하게 활용하여 정보의 바다에 휩쓸리지 않고 유유자적 살아 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