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스 - 기억에 남는 사람이 되는 성공 심리학
이문환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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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봉이 1억 인 대리기사가 있다는 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대리기사는 시간이 곧 돈이라고 생각했다. 같은 시간에 얼마나 많은 콜을 잡고 안전하고 빨리 도착하느냐가 관건이지 않겠냐고 생각했는데 그에 대한 답은 의뢰로 '신뢰'였다. 짧은 시간에 만들어진 첫인상과 평가가 그를 최고의 비즈니스맨으로 만든 것이다. 성공의 의미는 개인마다 다르고 그 방식도 천차만별이다. 순수한 개인의 노력만으로도 성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상대(고객)의 인정을 받아야 하는 경우로 이어진다. 상대방에게 인정을 받는 방법은 뇌과학이나 마인드 셋을 토대로 한 내면의 힘을 빌리는 방법도 있지만 행동이나 옷차림 등의 외면적인 방법도 있다. 내면적인 방법은 외면적인 비해 상대방이 잘 알 수 없고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효과는 좋다. 하지만 긴 시간 동안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줄 상대방은 그리 많지 않다. 여러 과학적 이론들이 말해주듯이 인간은 생존을 위해 단 몇 초 만에 상대를 동족과 침입자로 구분해야 하는 유전자로 인해 즉시 평가를 하기 때문이다. 내적인 방식이 의미가 없다는 말이 아니라 외적인 방법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앞서 말한 어마한 연봉의 대리기사는 단순히 손님을 대하는 태도만 바꿨을 뿐이지만 돌아오는 것은 엄청난 신뢰와 좋은 평가 그리고 성공이다.

『인플루언스』의 저자는 7년 차 현직 컨설턴트로 중소기업의 상속, 증여 및 재무적 고민을 해결해 주는 일을 하고 있다. 한경 경영지원단 전문위원이기도 한 그는 고객을 만나면서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상대방의 신뢰를 얻고 다시 찾게 되는 비결을 여러 가지 검증된 연구결과와 일반화된 법칙을 통해 소개한다. 특히 보이는 것에 대한 통찰과 행동 심리학으로 성공의 비결을 전하고자 한다. 또한, 이 책은 통해 지금 당장 활용 가능한 최고의 심리학 강의라고 자부한다.

   이 책은 한국경제신문이 발행하였으며, 구성을 살펴보면 총 6개의 Chapter마다 3~7개의 소제목으로 편성되었다. Chapter는 1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2. 자신감을 가져라! 3. 사람은 보이는 대로 믿는다 4. 호감을 얻는 9가지 법칙 5. 몸짓언어로 표현하라! 6. 성공의 지름길, 평판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소제목마다 '놓치면 안 되는 핵심 포인트'로 요약하여 핵심 내용을 전한다. 내용 중에 나오는 검증된 법칙들을 실험 결과와 함께 잘 설명하였고 처음부터 읽지 않더라도 저자의 메시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인플루언스』는 '기억에 남는 사람이 되는 성공 심리학'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즉, 상대방에게 좋은 평가와 신뢰를 받을 수 있어야 다시 찾게 된다는 말을 전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내면적인 모습 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 보여지는 외적인 모습도 상당히 중요하고 노력하면 충분히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저자가 말하는 모든 행동의 근거는 심리학을 바탕으로 검증된 이론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지금 당장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책은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데 필요한 다양하고 의외로 간단한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책으로 직장인들과 개인 사업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고객을 상대로 하는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면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실패할 때 당신이 해야할 가장 중요한 행동, 세 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스러퍼하기보다는 분노하라!둘째, 대안을 제시하라! 셋째, 자신에게는 분노하지만, 이성적이고, 상황을 통제하는 것처럼 보여라!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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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의 바다에서 서핑하듯 투자하라 -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대세 상승기 투자법!'
알렉스 강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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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서핑을 배워보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두 시간 배워서 잠시 즐길 수는 있겠지만 파도를 탄다는 것은 그만큼의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이 책은 바다에 들어가지 전에 준비운동이 필요하듯이 주식에 입문하기 전에 또는 본격적으로 투자하기 전에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을 주장한다. 주식투자에 좋은 때를 기다려야 하고 상승장에서도 상승을 선도하는 업종과 종목을 가려서 충분히 분석하고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또한 나만의 매매법과 원칙을 세우고 투자해야 한다는데 크게 공감했다.

『주식의 바다에서 서핑하듯 투자하라』의 저자는 <알렉스 강>이다. 카이스트 졸업 후 18년 차 전업투자자이다. 저서로는 『급등주의 8할은 작전주 패턴으로 움직인다』와 『네이버 증권으로 배우는 주식투자 실전 가이드북』이 있다. 개인투자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투자방법을 고민하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네이버 카페 '알렉스 강의 주식 이야기'를 통해 그를 만날 수 있다.

『주식의 바다에서 서핑하듯 투자하라』의 구성을 살펴보면 먼저, 전체적으로 이론적인 정리를 차트 등 실례와 함께 실었다. 기본적인 용어부터 종목을 선택하는 분석법과 수익을 내는 매도법까지 잘 정리되어 있다. 또 계좌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 등 세세한 팁들도 볼만하다. 총 5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고 chapter1에서는 주식투자의 바다에 뛰어들기 전에 필요한 부분을, chapter2는 주식투자에 좋은 시즌을 찾는 방법을, chapter3은 상승장에서 종목을 찾는 법과 다음 상승장을 예측하는 방법, chapter4는 상승장에서 안전하게 수익 내는 방법을, chapter5는 손실에서 벗어나 살아남기 위한 조언을 수록했다. 또, 한국거래소 지수 업종 분류 표를 부록으로 실었다.

주식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물론 이전부터 주식투자를 해온 사람들도 자신의 매매법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주식하기 좋은 시즌을 기다리고 상승하는 장에서 꾸준한 수익을 얻고 싶다면 읽어볼 만한 책이다. 특히 주식투자에서 자신의 매매법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파도를 멈추게 할 수는 없지만, 서핑은 배울 수 있다. 경기 흐름과 주식시장의 순환을 멈추게 할 수 없지만, 그 가운데 상승의 시기를 읽고 투자하여 수익을 내는 방법은 배울 수 있는 것이다.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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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독서 - 한 권으로 끝내는 직장인 필독서 32
김효주 지음 / 유노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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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책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읽고 싶은 책은 많은데 시간은 없고 조용한 바닷가에서 하루 종일 책만 읽고 싶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책을 읽어서 내가 대단한 사람으로 변한 것도 아니고 말을 유창하게 하지도 못한다. 솔직히 말하면 읽었던 책의 내용들이 다 기억나는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우리가 말을 할 때 기억을 되살려 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분명히 다독은 무의식적으로 나를 조금씩 성장시키는 것을 느낀다. 물론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 책은 다독의 욕구를 단시간에 채워줄 수 있는 직행버스 같은 책이다. 저자가 소개하는 책 중에는 읽었던 책도 있고 처음 보는 책도 있다. 그리고 성공하는 직장인을 위한 책을 선별했기 때문에 무슨 책을 볼지에 대한 고민도 일단 접어둘 수 있다. 많은 책을 한꺼번에 읽은 느낌으로 솔직히 32권의 내용을 다 기억해야 한다는 부담감보다 양질의 책에 대한 핵심적인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다. 여러 가지 책 중에서도 특히 『마인드셋』 같은 몇 권의 책은 더 자세하게 별도로 읽어보고 싶은 호기심도 생기게 한다. 바쁜 직장인들이 짧은 시간에 몇 개월이 걸릴지도 모르는 서른두 권의 양서의 핵심을 알 수 있다면 저자의 말처럼 잘난척하기에도 아주 유익한 책이다.

『초독서』의 저자인 <김효주>는 (주)리디아알앤씨의 전략기획팀장이고 빅퍼즐문화연구소에서 경영서 읽기 강사로 활동 중인 분이다. 1년에 80권의 책을 읽는 다독가이고 직장인들에게 책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저자는 현재의 나를 뛰어넘는 책 읽기 방법으로 가장 면저 저자에 대한 배경을 파악하고 원어를 외워두면 유용하다고 한다. 저자의 경우 책을 세 가지로 분류하고 고전보다는 고전을 해석한 책을 많이 읽어라고 한다. 슈퍼마리오라는 게임을 안다면 게임 속 아이템인 버섯을 기억할 것이다. 이 책이 바로 그 버섯 같은 존재가 되어 우리들의 성장에 기여하고 싶어 한다.

『초독서』는 《한 권으로 끝내는 직장인 필독서 32》라는 부제가 달려있다. 저자가 직접 읽고 성공하고 싶은 직장인에게 추천하는 책을 소개한다. 적어도 책과 저자의 이름은 들어봤을 법한 유명한 책들이다.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바로 잘난체할 수 있는 포인트도 별도로 정리했다. 그리고 언급한 책들에 대한 내용도 정리해서 소개하고 있어 주요 핵심 내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책의 구성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직장생활에 필요한 내용과 수준에 따라 정리했다. 하지만 꼭 순서대로 읽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제1장은 초급 단계로 '일의 벽을 뛰어넘는 책'이라는 주제로 직장인들이 갖추어야 할 협상, 의사소통, 보고, 사람에 관한 주제로 저자의 생각과 책을 소개한다. 제2장은 중급으로 '사람을 움직이는 책'이라는 주제로 왜 일하는지, 어떤 일이 중요한지, 성장하는 마음, 재능보다 노력, 사람에 관한 책으로 이어간다. 마지막 장은 고급으로 '나를 넘어서는 책'을 주제로 자신을 뛰어넘을 수 있는 성장과 노력 그리고 타인과의 공존 속에서 나를 발견하고 발전시키는 책들을 소개한다. 마지막에 소개되는 책이 만화책인 『슬램덩크』이다. 이 책을 소개하는 이유는 어떤 책을 읽는 것과 상관없이 성공으로 변화할 수 있는 가장 적당한 시기는 바로 지금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의 단 한 문장이라도 와닿아 책을 읽는 사람이 변화한다면 좋겠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직장인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적어도 저자를 포함해서 33인의 지혜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사실 일 년에 책 한 권도 안 읽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책 한 권만 제대로 읽어도 33권의 책을 읽는 것이 된다. 특히 직장인들이 읽어야 할 책들을 엄선해서 핵심적인 내용으로 구성했기 때문에 실제 직장생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내면의 변화를 통해 좀 더 나은 직장생활과 성공을 원한다면 초독서의 기적을 느껴보자. 특히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변화와 성공을 미루고 있는 직장인에게 추천하고 싶다.

바로 지금이다. 변화할 시간은 바로 지금뿐이다. 실패하지 않겠냐고? 물론이다. 당연히 실패가 예정돼 있다. 하지만 반드시 실패하게 될 변화를 시작할 시간이 지금뿐이다. 책을 읽어라. - P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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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를 만드는 하루사용법 - 건강과 일에서 120% 성과를 내는 시간표
나가누마 타카노리 지음, 하진수 옮김 / 새로운제안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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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것들 중에 우리가 잘 아는 시계처럼 몸의 하루를 관장하는 생체시계가 달려있다. 때가 되면 잠이 오고 배가 고프고 면역기능을 하고 성장도 시켜준다. 이 놀라운 기능이 단순히 육체적인 조합의 결과가 아니라 복잡한 호르몬의 작용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것이 놀랍다. 책의 제목만 보고 물리적인 하루를 잘 설계하는 지침서인 줄 알았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내 몸속의 시계'라는 매우 흥미로운 내용과 임상실험을 통해 밝혀진 새로운 주장이 인상 깊었던 책이었다. 이 책을 통해 생체시계만 잘 관리해도 건강한 삶과 다이어트 그리고 질병 등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생체시계를 이용한 시간을 지금 당장 적용할 수 있는데 커피를 마시는 시간만 옮겨도 업무 효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특히, 업무에 박차를 가할 시간대를 잡아 며칠 적용해 보았는데 예상보다 효과가 있는 듯하다. 이렇게 내 몸에 맞는 생체시계로 하루 시간표를 만든다면 건강과 일뿐만 아니라 좀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최고를 만드는 하루사용법』은 '생체시계'라고 불리는 인체 활동을 지배하고 있는 유전자에 관한 책이다. 우리가 하는 모든 행위에는 각각 최적의 시간이 존재한다는 가정하에 시간 의학과 시간 영양학 등 최신 과학을 바탕으로 최고의 하루를 보내는 비결을 소개한다. 특히 수면과 식사의 조절만으로도 각종 질병과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가 건강과 관련해서 알고 있는 여러 가지 상식이 달라질 수 있음을 알려준다. 예를 들면 일주일에 한두 번은 과식해도 다이어트에 별 영향이 없다고 한다. 사람이 천차만별이듯이 자기에게 맞는 생체시계를 이용해서 최고의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의 저자는 <나가누마 타카노라>로 과학 작가이자 출판 기획편집자이다. 면역 등 몸에 관한 많은 의사와 연구자들을 인터뷰하고 관련 도서를 기획, 편집했다. 옮긴이 <하진수>는 일본어 출판번역 과정을 수료한 뒤 일본 도서 기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최고를 만드는 하루사용법』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몸속에 있는 또 하나의 '시간'인 생체시계의 이해와 사이클을 알아본다. 다음은 상쾌한 하루를 위한 시작인 '최고의 아침'을 맞이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일 잘하고 탁월해지는 낮 시간 사용법과 숙면과 피로 회복을 위한 밤 시간 사용법을 배울 수 있다. 다음으로 스트레스를 잡아줄 생활 속의 작은 습관과 몸속 리듬을 바로잡는 식사법에 대해 알아본다. 마지막으로 시간이 건강을 지배한다는 주장으로 마무리되는 책이다.

우리가 사회적으로 정해놓은 시간이라는 개념이 있지만 유전자적인 측면에서 자연과 더불어 생겨난 생체 시간을 잘 활용하면 건강과 일 더 나아가 잠재력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생체시계를 관리하는데 좋은 음식을 소개하면서 일본식이라 조금의 아쉬움이 있지만 몸속 시계를 잘 사용하여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 바란다.

짜증 나고 초조할 때 달콤한 간식을 먹으면 뇌와 장에 악영향이 발생한다. 뿐만 아니라, 유해균을 막는 유산균이 생성되지 않아서 장 건강이 나빠진다 - P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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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내편 - 일과 상사를 내편으로 만드는 직장인의 작은 습관
송창용 지음 / 새빛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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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자 '열심히 일하면 언젠가는 인정받을 거라고?'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직장인으로서 아직까지는 부정하고 싶지 않은 말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희망도 없다면 누구라도 직장생활도 일도 자포자기할 것이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서 왜 아직 신입사원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회사의 입장이 아닌 내 생각만 하고 있었던 내가 후회스러웠다. 어느 연말 간담회 때 "내가 바라보는 나와 다른 사람이 바라보는 나는 다르다"라고 소감을 발표한 적이 있었는데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마치 계란을 깨고 나온 병아리 같은 느낌을 받았다. 시기적으로 많이 늦었지는 않았지만 책으로라도 이런 멘토를 만나서 '적어도 계란 프라이는 피하겠구나'하고 저자에게 고마운 마음까지 들었다. 저자의 말대로 책에서 보거나 늘 생각만 하던 내용들이 좀 더 실천적으로 다가왔다. 사실 지금 내 상황이 비슷해서 그런지 공감이 많이 되었다. 아니 좀 더 빨리 이 책을 만났더라면 혼란스러운 시간들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직장생활의 또 한 번의 사춘기를 지나는 터닝포인트가 되어준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일.상.내편은 직장인으로서 현실감이 느껴지는 책이다. 무엇보다 직장생활에서 실용적인 부분이 많이 보인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실제 직장생활에 적용할 수 있고 회사에 대한 관점을 바꿀 수 있다. 회사는 성과를 내고 이익이 되는 사람이 필요하지 열심히 노력만 한다고 인정받는 것은 아니다. 내가 지금 직장생활을 잘 하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 저자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놓은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누구든지 마음만 먹으면 환경을 나에게 유리하게 만들 수 있고 어제보다 나은 하루를 살 수 있다고 한다. 직장생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일과 상사를 내 편으로 만드는 작은 습관과 간과하고 있던 주변의 힘을 이용하는 공식을 배울 수 있다.

일.상.내편의 저자 <송창용>은 광고대행사 이노션에서 일하고 있으며 경북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대기업 부동산 관리와 학교법인의 대학 설립 멤버로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현재의 직장에 이르렀다. 이 책을 통해 배움을 강조하고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가장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배움'이고 '실천'이라고 말한다. 이를 토대로 경험한 현실적이고 공감 가는 내용을 바탕으로 일과 상사를 내 편으로 만드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책뿐만 아니라 강연과 외부기고 등을 통해 직장 생활에서 피할 수 없는 일과 상사에 대한 현실적인 생각과 대처법을 조언하고 있다.

일.상.내편은 열심히 일하면 언젠가는 인정을 받을 거라는 믿음을 깨고 작은 변화로부터 시작되는 성과를 내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먼저 입사와 더불어 시작되는 회사 생활에 대한 이해부터 시작한다. 다음으로 실제 능력보다 보여지는 능력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그 뒤로 상사를 내편으로 만드는 법을 현실적인 예를 들며 비법을 전수한다. 그리고 주 52시간 시대에 스마트하게 일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직장인의 수명은 성과에 달려있고 고성과를 낼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한다. 특히, 부록으로 정리해 놓은 일과 상사를 내편으로 만드는 100가지 노하우를 통해 배움을 실천할 수 있다.

생각만 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작은 차이가 내 인생을 바꾼다고 생각하면 지금부터라도 배우고 실천해야 한다. 이 책은 이러한 변화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며 직장에서 뒤처지지 않고 성공하고 싶다면 꼭 읽어볼 만한 책이다. 특히 직장인 사춘기가 막 시작된 사람들과 안주머니의 사직서를 만지작거리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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