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와 파도 - 제1회 창비교육 성장소설상 우수상 수상작 창비교육 성장소설 8
강석희 지음 / 창비교육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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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활동_꼬리와 파도

20세기 말, 내가 학교를 다니던 때와
21세기, 내 아이가 학교를 다니는 지금도
변함없는 학교 내 괴롭힘 문제.

책을 받아들자,
제목과 표지로 무슨 내용일지 상상한다.
파란 하늘과 파란 끈.
하늘을 올려다보는 아이들의 뒷모습.
'파도는 제목 속에 왜 있지?'
'아이들의 표정이 궁금한데?'

책을 다 읽고, 제목을 이해했다.
몹쓸 머리...한계에 부딪힌 추리력.
그래도
책은 흡입력 강하게 읽혔다.

피가 거꾸로 솟구치는,
우리가 기사로 접했던 사건들이 재료들이다.
하지만 작가는 잔잔하게 표현한다.

주인공 무경같은 친구가
힘든 상황 속 아이들에게
어른이든 아이든 한 명만 있어도
한줄기 빛이 되지 않을까?
멋지다.

마음이 약해진 틈을 노려서
위로하고 도와주고
그걸 이용해서 사리 사욕을 채우는 나쁜 사람들.
인간에 대한 믿음을 잃게 하는 범죄는 최악이다.

그리고
생존을 위한 동물의 약육강식보다 못한
인간의 이유없는 약육강식의 세계.

힘없고 착해 빠지기만 한 일반 사람들의
노력, 정의, 우정, 신뢰 등은
더디게 나아가는 것 같아도
반드시 올바른 길을 열 수 있지않을까?!

#꼬리와파도 #강석희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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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소녀들의 숲
허주은 지음, 유혜인 옮김 / 창비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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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페이지에 달하는 두께에 놀랐지만,
책을 펼쳐드는 순간
끝까지 읽지 않을 수 없었다.

새벽 1시쯤 펼쳐든 책은
새벽 5시쯤 무거운 눈꺼풀과 함께 닫혔다.

잠들기 전,
살짝 읽고 자려던 계획은
무참히 허물어졌다.

1426년 조선시대.
여성에게 제약이 많던 그때
사라진 아버지를 찾아 제주도로
남장을 하고 떠난 민환이.

뭍에 가족과 함께 산 민환이와 달리,
제주도에서 남의 손에서 자라고 있는 여동생 민매월.

그 옛날 유배지로 혹은
어느 시절이든 희생지로 한 많은 제주.

아버지의 생사를 찾는 모험은
13명의 어린 소녀들이 사라진 제주도 사건과 연결되며,
민씨 두 자매는 가족사의 실타래와
두 사건의 진실을 파해친다.

사건 해결을 위한 자매의 진격이
다소 무모해 보이기도 했지만,
여자는
현모양처, 집안사람이어야 하는 시대에
어떤 행동인들 무모하지 않았을까.

진짜 죄인, 괴물, 범인은 그저 그 사람일까?
상황과 시대가 사람들을 범죄자로 만드는건 아닌지?
난, 범인을 맞추는데 실패했다. ^^;

민자매의 뒤를 밟으며, 범인을 추리해보길!!!

더불어
역사소설은 국사책보다
더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

사건적 용어 하나 암기보다
그 역사 사건의 엑스트라, 주인공이 되어 공감하다 보면
다양성을 갖춘 역사관을 갖게 되는 것 같다.
가슴 깊이 어제를 기억하게 되고 내일을 준비하게 되는.

#사라진소녀들의숲 #허주은 #미디어창비 #역사소설 #소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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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보 까보슈
다니엘 페나크 지음, 그레고리 파나치오네 그림, 윤정임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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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1인칭 주인공 시점의 도그 성장 이야기다.

책을 다 읽고 덮는 순간, 눈물이 글썽여졌다.

태어나자마자 못생겼다고 버려진 [개]~

"시컴댕이, 털복숭이, 하이에누"라는
인생 선배 개들을 만나
생존법, 여주인 길들이기, 인간과의 관계,
우정 그리고 마음의 안정을 배운다.

독자는 그 모든 과정을 지켜보며,
응원도 웃기도 한다.

행복을 찾기 위해 애쓰는 [개]~

그러나 행복을 코 앞에 두고도
처절하게 살다간 동족들이 어른거리며
지금의 행복이 현실이 아닌 꿈일까봐,
그래서 사라질까 불안해 하고 걱정해 하는 [개]~

힘들어 하는 [개]를 보며,
동물도 인간과 같은 하나의 소중한 생명체인데
우리는 존중하는지?!

'인간은 동물과 다르다. 인간은 우월한 존재다.'
라고 여기는 건 아닌지?!

별거 아닌 생각 같지만,
나아가 같은 사람끼리도
인종, 성별, 나이 등으로
같은 상황, 같은 불편한 마음이 발생하지 않을지?!

사람들은 자신들이 동물을 길들인다고 여긴다.
하지만
실제는 사람이 동물에 길들여지는지도....

2달 전,
우리 가족은 자전거 라이딩 중에
눈도 제대로 못 뜬 아기 냥이를 주웠다.

큰아이가 비염에 아토피가 심하기도 하고,
털 달린 동물은 집안에서 키우는 게 아니라는 게
내 고정관념이었건만...

아이들의 키우자는 강한 바램과
작고 연약한 아기 냥이의 모습에
잠깐만 집안에서 보호하고 밖에서 키우자던 나.

만지지 않은 3일간은 확고한 맘이였는데,
아기 냥이와 닿는 순간
우린 관계가 맺어지며
가족이 되버렸다.

동물 키우기를 젤 반대한 나였는데,
2시간마다 분유 먹이느라
거실에서 함께 자고 생활하며
냥이와 젤 찐한 사이가 되었다.

난 울집 아기 냥이 망고에게 길들여졌다. ^^

#까보까보슈 #그래픽노블 #까보까보슈_서평단 #문지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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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저녁 - 2023 대한민국 그림책상 수상작
권정민 지음 / 창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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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지금,
[백의 민족]이 아니라
[배달의 민족]으로 유명하다.

특히나, 코로나로
외출과 외식이 힘들어지면서
가까운 가족도, 이웃과도 단절이다.

음식점과 마트, 가게 주인이 바쁘다.
배달맨과 택배맨이 바쁘다.

그러나 어쩌면
더 앞서서 핵가족화되면서부터
시작된 징조였을지도 모르겠다.

대가족으로 살면서
할머니를, 엄마를 도우며
살림도 요리도 자연스럽게 익혔을텐데...
그런 집안의 맛과 문화가 사라졌다.

택배, 배달의 편리한 세상.
그 속에서 우리는 괜찮을까?
쌓여가는 플라스틱과 비닐 쓰레기...
먹거리에 대한 자립심은?!

책의 마지막 장엔
치킨, 백숙, 닭도리탕, 닭갈비를 요리할 수 있는
[닭]이 배달된다.

아이들과 닭 말고,
다른 무엇을 배달받고 싶은지 그리기를 했다!!!

13살 첫째는 [물살이]를.
10살 둘째는
[요리를 잘 하게 된 미래의 자신이 요리하러].
44살 어른이인 난,
내게 요리를 가르쳐 줄 [울엄마]를
상상했다. ^___^

사실 [시골]에 사는 우리집엔 배달이 안 온다~
내일 저녁은 뭘 해서 먹어야 할지 걱정이다?!

#창비그림책 #사라진저녁 #사라진저녁가제본 #가제본서평단 #유아그림책 #100세그림책 #그림책추천 #권정민 #필독서 #그림책 #그림책필독서 #창비그림책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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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살은 울면 안 돼? 문지아이들 172
박주혜 지음, 서현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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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있음] 책이 일상인 큰아이완 달리
책이랑 거리가 먼~ 둘째를 위한
서평단 신청이었는데, 잘 완수해준 둘째~~^^
책이랑 조금 친해졌길...

[10살 둘째의 서평 활동]
"여덟 살은 울면 안돼는 법은 없잖아!" 라는 말이너무 멋졌다. 그리고 민지한테 받은 블록과 매일 꼬박꼬박 토끼 간식을 주고, "나는 내가 될래요."이러는 힘이가 멋졌다.

나도 힘이처럼 나 자신을 멋지게 여기고, 올바른 말을 하고, 놀림받아도 신경을 잘 안 쓰는 아이가 되고 싶다.

그리고 민지가 "그냥 너가 좋아하는 거 해."라고 말한 게 너무 멋져서 내 마음 속에 있는 단어였다.

그리고 [문학과지성사]는 맨날 재밌는 책만 내서 좋다.

#여덟살은울면안돼 #문학과지성 #박주혜 #서현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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