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라플레르 플라워 코스 - 케이라플레르 김애진 플로리스트의 플라워 클래스
김애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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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라플레르 플라워 코스


제가 어릴 때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은 정말


흔치 않았는데, 저도 어떻게 알았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플로리스트라는 꿈을 꾸게 됐어요.



근데 알아보니 유학을 하러 꼭 가야만 할 것 같고..


쉽게 배울 수 있는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냥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싶어서


바로 포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



그래도 제게 플로리스트는


여전히 멋있는 직업이고 항상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발견했을 때,


무언가 의지가 불타오르더군요. 특히 프롤로그에



그래서 이 책을 통해 꽃을 배우고 싶은 분들,


꽃을 배웠지만 조금 더 체계적이고 깊이 있게


플라워 디자인을 접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을 전하고자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준비했습니다.


라는 부분을 읽고 꽃의 f도 모르는 내가 이 책을 보고 과연 따라 해볼 수 있을까? 설레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이 책을 정독하고 바로 꽃을 사러


고속터미널 꽃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무모하기도 하나 아름다운 도전이라고


칭하도록 하겠습니다.


예쁜 꽃들 앞에서 절대 휘둘리지 않겠다.


내가 정한, 필요한 꽃들만 살 것이다! 라고


당당한 포부를 가지고 시장에 도착했으나..


굉장히 바쁘고 전문적 이어 보이는 모습에 기가 죽어 홀린 듯이 구매가 진행됐습니다 ..



+ 더군다나 꽃시장에는 소재를 파는 가게가


아주 적은데, 그래서인지 소재집은 되게 바쁩니다. 개인적으로 꽃다발이든 화병 꽂이든 제일 중요한 건 소재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소재를 정말 잘 구매하고 싶었는데요. 결국 얼렁뚱땅 사버리고 말았어요. 그리고 소재가 꽃값보다 비싸더군요 (!!) 


‘1장 기초이론 중 2. 절화의 수명 연장법’ 을 참고하여 컨디셔닝/ 수분흡수 과정을 완료했습니다. (이 과정부터 굉장히 지쳤습니다..)




책에는 굉장히 다양한 작품디자인 설명이 실려있습니다*^^*


그 중에 화병에 꽂을지, 꽃다발을 만들지


둘 다 시도 끝에 완전한 대실패로.. 마무리하면서..


이 책을 완전 초보자분들보다는, 한 번쯤 클래스를 들어봤고 경험이 있는데 집에서 더 연습하고 싶은 분들이나 예비 플로리스트 분들께 강력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


저는 케이라플레르의 클래스를 따라가진


못했지만 오랜만에 고속터미널가서 꽃도 사고 집안 곳곳에 화병도 두니까 확실히 기분전환은 됐어요!


+ 화병은 매일매일 물을 갈아줘야 하는데


이 과정이 번거롭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하루를 시작하는 즐거운 루틴이 추가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4장. 케이라플레르 이야기


- 2. 플로리스트의 삶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케이라플레르의


히스토리와 플로리스트로서의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마지막 장을 읽으면서 어릴 적 잠시나마 꿈꿨던 직업을 좀 더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시간이었거든요.



p.272


예비 플로리스트들에게 하고 싶은 말


꽃을 정말 많이 좋아해주세요


너무 사업적인 관점으로 꽃을 접근하기보다는 꽃을 정말 많이 좋아하는 마음이 있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해요.



이 272장을 시작으로 예비 플로리스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들이 적혀있는데


이 책의 저자인 김애진 플로리스트의 진심이


전해지기도 했고, 어떤 업계의 전문가가 되어


새롭게 시작하는 이들에게 용기와 조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어요!


p.284


이 일은 마라톤과 같기 때문에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한 걸음씩 내딛다 보면 조금씩 본인이 생각했던 목표점이 보이게 될 거예요.


꽃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을 응원하며,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하고싶은 말이네요.


꽃을 사랑하는 우리 모두를 응원하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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