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인격 - 우리 안에 숨은 거짓말쟁이, 사기꾼, 죄인에 관한 놀라운 진실
데이비드 데스테노 & 피에르카를로 발데솔로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나는 어떤 숨겨진 인격을 가지고 있을까?

 

 

 

가끔 술에 취하면, 나도 모를 행동들을 하고 그 다음날 후회하는 경우가 있는데,

 

주변의 몇몇 사람의 사례를 봐도 그런일은 비일비재 하다. 다만 알콜량의 정도는 다를 수 있다.

 

 

 

이 책은 어떠한 새로운 지식을 전해주거나, 설교하는 지침서도 아니다.

 

단지 심리학자의 철저한 계량적인 실험하에 입증된 사실들을 다시금 주지시키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전제는 우리가 도덕시간에 격하게 외웠던 인간의 성질 중 성무선악설 또는 백지설에 입각한 듯 하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예를 들어보자.

 

가쉽성 기사에서 나오는 연예인의 음주기사, 스캔들 기사를 접하면

 

예전엔 거의 사회매장정도로 취급받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사례들이 많아지고, 또 방송복귀가 이루어지는 일이 계속생기면서

 

대중들은 전과는 다르게 이들을 수용하는 폭이 넓어졌다.

 

성형논란만 봐도 지금은 떳떳이 밝히고 또 그로인해 인기를 더 얻는 경우도 더러있음은,

 

90년대, 또 2000년대와는 다른 대중의 시각차를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우리가 절대적으로 신봉했던 도덕관념들도 때에 따라서는 심리적요소, 상황적요소, 술이나 약품같은 화학적 요소들로 인해 흐리멍텅해질수도 있다는 것을 저자들은 강조하고 있다.

 

 

 

이미 상황론적 접근방법은 여러 학문에서 널리 차용되고 있는 바, 심리학에서도 이와 같은 입장은 마찬가지인 듯 싶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현재 지니고 있는 도덕관념들이 어떻게 해서 형성이 되었고, 인류의 진화와 같은 생물학적인 요소들과 어떻게 배치되는지를 알면 독자들은 예전보다는 관념의 속박속에서 조금은 자유로워 질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배짱이와 개미 사이에서 사다리를 타는 우리 인간을 이해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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