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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문 바로 알고 합시다
이국진 지음 / 글로리아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이국진 목사님을 처음 만난 곳은 어느 세탁소였다. 나와 아내가 이곳으로 이사를 와 공부를 할려고 하니 여러가지로 힘이 들어 아내가 나의 공부를 돕고자 세탁소에서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세탁소에 잠깐 들렀다. 그 세탁소에서 열심히 일하시고 계신 분이 바로 이국진목사님이셨다. 한 때는 군목으로도 섬기셨고 아가페 출판사에서도 섬기는 일을 하셨던 목사님을 세탁소에서 만나보니 많은 것들이 스쳐 지나갔다.
아침 저녁으로 이 곳 저 곳 번갈아 가며 일하고 또 남은 시간은 신학공부에 열중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책을 읽어 보니 이목사님에 대해 조금은 더 알 것 같다. 부지런히 일하면서 책을 쓰시고, 공부를 하시고 두 딸 교육에 남달리 힘쓰시고, 사랑하는 아내에게 늘 최선을 다하시는 목사님의 모습을 통해 말 뿐인 바리새인과도 같은 목회자의 모습은 전혀 보이질 않아서 좋았다.
푸풋한 일상 삶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베어 나오는 목사님의 말씀과 함께 우리가 맺여야할 하나님과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설명하고 계신 이 책은 바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신선함을 더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