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근길 심리학
에노모토 히로아키 지음, 이은혜 옮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21년 1월
평점 :
[서평] 출근길 심리학
보통 직장인이라면 24시간 중 9시간 이상 시간을 소비하는 직장에서 크고 작은 트러블이 생길 수밖에 없다. 나 또한 직장에서 이런저런 고민과 스트레스가 있고 그런 와중에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출근의 심리학은 직장 생활하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하는 고민들 특히 인간관계 중심에 대한 문제들을 심리학적으로 접근해서 그 상황에 맞게 조언을 해주는 책이다.
Q&A와 구체적 상황 예시, 그에 대한 문제적 행동에 대한 심리분석을 설명해 주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 챕터가 2~3페이지로 짧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가볍게 내가 읽고 싶은 챕터를 먼저 읽어도 좋을 거 같다.
기억나는 에피소드 중 한 가지는 성과주의 인사평가에 대한 챕터였다.
성과주의의 인사평가의 부정적인 면은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 업무를 당연히 소홀히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나 또한 일을 해도 티가 나지 않는 일들은 뒷전이 되는 건 당연하고 업무에 대한 의욕도 떨어진다. 당연히 공감 가는 내용이었다. 영업 쪽이 아닌 매출과 관련 없는 업무를 하는 경우,
눈에 성과가 확연히 보이지 않으니 그것도 참 답답한 면이 있다.
이런 경우 성과주의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직무지식, 대인관계능력, 소통능력, 근면성, 리더쉽 등 다양한 면도 고려할 수 있는 객관적 인사평가 시스템이 구축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제시가 쓰여 있었다.
이 책의 작가는 에노모토 히로아키라는 일본 심리학자 분으로 도시바라는 일본의 일반 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인간의 심리를 이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심리학을 전공했다는 이력이 인상 깊었다. 기회가 된다면 이 작가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다.
<책콩에서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