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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 별 헤는 밤 - 전형근의 그래픽 포엠
전형근 지음 / 달아실 / 2017년 12월
평점 :
해방을 6개월 앞두고 일본의 감옥에서 순국한 젊은 청년 윤동주.
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처음 접했던 그의 시를
지금에야 다시 마음으로 그려본다.
어떤 마음으로 시를 썼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아렸다.
그림 또한 한컷한컷 신선하게 다가 왔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윤동주의 시 「서시」-
바람이 어디로부터 불어와 어디로 불려가는 것일까,
바람이 부는데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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