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노래를 듣는다 - 음악평론가 김진묵의 클래식음악 이야기
김진묵 지음 / 달아실 / 201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음악평론가 김진묵의 클래식음악 이야기이다.

저자가 50년 이상 클래식음악을 아끼고 사랑하며 느꼈던 이야기를 두서없이 늘어놓은 책이다.

 

클래식!

딱딱할 거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클래식에 대한 이야기를 참신하게 담은 책이다.

 

별이 빛나는 밤하늘 손가락을 펴고 스치듯 가로 저었다는 저자의 문장은 

클래식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오선지를 밤하늘로 묘사하여 밤하늘을 보면서 악보를 상상하게 해준다.

 

"별 사이 간격은 음의 높낮이와 장단이 되고

밝기는 소리의 크키가 된다.

어둠 속에서 음악이 들려온다.

기하학적 도형에 따른 소리.

이렇게 신, 섭리, 법, 존재, 질서, 우주를 듣는다.

하늘의 소리, 천상의 음악이 들려온다"

 

그가 연주하는 천상의 음악은 과연 어떤 소리일까? 

가을이 되면 찾아오는 병이 있다. 나는 이를 브람스와 쇼팽으로 치료한다. 그러나 브람스와 쇼팽은 나를 더욱 아프게 한다. 이렇게 한바탕 앓고 나야 비로소 다시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얻는 것은 무슨 조화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