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쪽.

물론 어떤 관점에서는, 감옥에서 나가는 날, 나는 단지 하나의 감옥에서 또다른 감옥으로 옮겨갈 뿐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네. 내게는 온 세상이 내 감방만큼 조그맣고 두려움으로 가득찬 것 같을 때가 있고 말이지.
_오스카 와일드, <심연으로부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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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쪽

난 이미 글로 쓸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썼습니다. 나는 삶이 뭔지 모를 때 글을 썼지요. 이젠 그 의미를 알기 때문에 더이상 쓸 게 없습니다. 삶은 글로 쓸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그저 살아내는 것입니다. 나는 삶을 살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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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쪽.

그는 부주의하다. 때로 사려 깊지 못하다. 그로 인해 쓸데없이 너무 많은 오해를 사고 말았다. 나는 멜 깁슨이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함께 기록될 만큼 위대한 감독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게 되리라 믿는다. 그가 만들 영화들을 상상하고 기다린다.
_허지웅의 경사기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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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도 선생님을 비판하는, 진보를 자처하는 이들 가운데, 야 아프니까 청춘이냐? 하는 제목에 대한 쉬운 비아냥 말고, 서울대 교수라는 소속과 출신에 대한 트집 말고, 그냥 이렇게 강준만 선생님처럼 책 한번 읽고 얘기해주는 지식인이 그냥 몇 분만 더 있었어도.
책을 읽고 얘기하는 강준만 선생님의 당연한 말씀에 괜히 울컥했다.

제가 사회현상을 보는 하나의 원칙인데요.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에 대해 진보적인 분들이 엄청 욕을 해요. 제가 볼 때 그 책이 3만 부 나갔으면 괜찮았을 겁니다. 의미가 있다고 봐요. 300만 부가 나간 게 문제예요. 그 자체로는 무슨 잘못이 있어요? 좋은 책이던데?
_강준만, 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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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쪽 강준만

제가 <싸가지 없는 진보>를 내고 놀란 것이, 책을 안 읽고 얘기하더라고요. 처음에는 기가 막혀했다가, `정말 사람들이 뻔뻔해졌구나` 하다가 가만히 생각해봤더니 그게 하나의 새로운 모델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_강준만; <지승호, 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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