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기다리지 않으면서 기다리는 것. 기다린다는 사실도 잊고 기다리는 것. 언젠가 알아주리라 바라지 않고 기다리는 것. 언젠가 기다림을 당했다는 사실도 깨닫지 못한 채 기대하지 않고 기다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