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사람은 왜 이렇게 많은가, 알던 사람들이 모두 입이 있어 나에게 언제나 한마디씩을 하며, 나한테 왜 그랬냐고, 왜 그랬냐고, 왜 그렇게 사냐고 (눈물로 말하는 사람도 있다) 이제 사람들은 없어도 그 목소리만 남아 그 목소리만 남아 이제 그 목소리가 나의 것인지 그들의 것인지 구분할 수가 없어서 온통 아우성뿐이지. 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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