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새로운 사랑 밑에는 늘 낡은 책처럼 불길함의 그림자가 숨겨져 있는가. 어째서 머리에 든 추억이 이렇게 많은가, 이렇게 많은 추억이 한마디씩만 해도 내 마음이 온통 아우성이지.
_ 임수진, <언젠가 너에게 듣고 싶은 말> 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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