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잠가도 잠가놓아도 누수였습니다
관이었는지 줄창 빗소리
밤늦게 비는 전국으로 확대될 요란한 비였습니다
틈입할 여유를 주지 않을 때 다를 게 뭐랴 마음이 비어서
고로 나는 비를 그만 단수시켰습니다
사랑도 이별도 제대로 관둔 적 없었으므로
_<유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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