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에서 일어나 옹크리고 앉아 나는 이 전율과도 같은 힘을 끌어안고 진저리를 치면서 쩔쩔매었다. 한 개씩의 개별적인 음이 사라지고 다가오면서 선율을 이루듯이, 나는 나에게 찾아온 새로운 힘에 의하여 부드럽게 엉기고 연결되는 시간 위에서의 삶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나는 그 가능성을 느꼈다. (•••)
나는 나에게 찾아온 새로운 힘을 `사랑`이라고 이름붙였다. 이름을 붙이고 나서 나는 혼자 좋아서 웃었다. (15~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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