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74쪽.
나는 당연히 당신에게서 어떤 변명을 들을지, 당신이 어떤 식으로 내게 용서를 구할지 기대하고 있었지. 당신은 자신이 무슨 짓을 하건 내가 언제나 당신을 용서하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으니까. 당신 마음속의 그 절대적인 믿음이 바로 당신에게서 내가 언제나 가장 좋아했던 것이고, 어쩌면 당신의 가장 좋은 점일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