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움 비채 모던 앤 클래식 문학 Modern & Classic
아니 에르노 지음, 이재룡 옮김 / 비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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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 중에는 이런 것도 있다. 나에게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고,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며, 부끄러움 뒤에는 오직 부끄러움만 따를 거라는 느낌.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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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갇혀 있던 집단의 규범과 법칙을 백일하에 드러냈다. 나를 관통하여 자의식과 세계 인식을 구성하는 언어의 목록도 만들었다. 세상 어디에도 6월 일요일 사건을 위한 자리는 없었다.
그것은 내가 속해 있던 두 세계에 사는 사람 중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었다. - 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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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 내 현실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나를 가두었던 환경, 학교, 가족, 시골 마을의 의미를 규정하는 동시에, 미처 그 모순을 눈치 채지 못했지만 내 삶을 좌우했던 법칙, 의식, 믿음, 가치를 찾아보는 것 외에 달리 확인할 길이 없다.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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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라" 같은 크고 무서운 말보다는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 같은 작고 귀여운 말과 함께 매일 실천하는 힘이 더 크다.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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