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인생 vs 역전한 인생 - 인생역전, 이제 당신의 차례
구건서 지음 / 행복에너지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난 비겁하다.

요즘들어 더욱 느껴지는 감정이다.

뭔가 해낸 뒤에 더욱 공허해지는 감정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올해는 약간의 여유, 약간의 도약이 있었다.

 

그 동안 일상과 일 속에 파묻혀 다른 것을 살펴볼 수 없을만큼 바쁘고 정신 없었고 건강도 조금 안 좋아져서 잠시 쉬고 싶은 마음이 컸다. 다행히 올해는 여느 해보다 어느 정도 여유가 생겼고 몸도 마음도 여유를 찾은 것 같았다.

반년 정도 그렇게 회복이 되고 나니 다시 여기저기 근질근질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세히는 말할 수 없지만 7월, 8월 팀을 구성하여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결과도 만족스러운 상태이다.

아직 최종 보고서 단계는 남았지만 진행과 보고 사이의 약간의 틈이 나를 공허하게 비겁하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가, 갑자기 공부를 더 하고 싶다가,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가... 여러 가지 생각들로 복잡한 요즘이다.

그럴 때 집어들게 된 책이 바로 여전한 인생 VS 역적한 인생이다.

제목이 참 원색적이지 않은가?! 표지 또한 매우 눈에 잘 띈다.

저자의 이력도 독특하다. 뭔가 평범한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 아니기에 마음에 더 와 닿았다.

 

얼마 전 강심장에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피에타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이 나와 이야기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분명 예능프로그램인데 김기덕 감독이 이야기 하는 순간엔 눈물이 왈칵 나왔다.

웃으며 말하고 있지만 그의 쉽지 않았던 인생에서 나는 감동을 느끼고 말았다.

이 책 역시 그런 부분이 약간 닮았다.

 

조금 다르고 굴곡진 인생이었지만 나에게 뭔가 메세지를 주는 느낌이 개인적으로 좋다.

여전한 인생보다는 역전한 인생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나 역시도...

 

 

▲여전한 인생 VS 역전한 인생

인생역전이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이 바로 로또(lotto)다. 하지만 진정한 인생 역전에는 로또가 필요치 않다. 진정 필요한 것은 자신을 제대로 이끌어나갈 인생설계도이다.

로또 당첨은 순간의 행복에 그칠 수 있지만, 인생 역전은 긴 여운을 남긴다. 로또 당첨은 814만분의 1의 확률밖에 되지 않지만, 인생역전은 2분의 1의 높은 확률을 보장한다. 로또에 당첨된 운 좋은 사람이, 그 행운을 끝까지 지키는 경우는 드물다. 공짜로 들어온 만큼 손쉽게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생 역전은 먼 미래에도 잔잔한 파도를 남긴다. 땀과 열정을 바쳐 스스로 만들어낸 하나하나의 소중한 점이기 때문이다. 인생은 자신이 걸어온 점들의 연결이다. 점을 찍고, 그 점들을 연결하는 것이 한 사람의 인생 역정인 것이다.

인생이라는 긴 항해에서 자신이 도달하고자 하는 가치 있는 목적을 정하고, 이를 위해 꾸준히 열정을 쏟는다면 당신은 로또 당첨보다 훨씬 강력한 역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선택은 결국 당신의 몫이다!

삶은 자신이 선택한 길을 가는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내 탓이 아닌 주변 사람을 탓하면서 살아간다. 신을 저주하고, 부모를 원망하고, 대통령을 욕하고, 상사를 탓하고, 운명을 저주한다. 그리고 ‘어머니 왜 저를 낳으셨나요?’라고 가슴 아픈 절규를 퍼붓는다.

저자 또한 이와 마찬가지의, 아니 그보다 더한 삶을 살았다. 가난한 집안을 탓하고, 부모를 원망하고, 공평하지 않은 세상을 욕하면서 살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남 탓 해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스스로 살아남아야 한다는 반성과 자각을 하게 되었다.

생각은 하루를 바꾸고 실천은 인생을 바꾼다. 저자는 아주 우연한 자각을 계기로 오직 자신만의 인생 항해도를 그리게 되었고, 그 끝에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인생 역전의 발판을 스스로 찾아낸 것이다.

이제 저자가 알려주는 인생항해법에 귀를 기울여보자. 그의 노하우와 경험들이 이야기하는 그대로 [꿈 ㆍ 인맥 ㆍ 도전 ㆍ 재능 ㆍ 행동 ㆍ 기본기 ㆍ 준비 ㆍ 열정] 여덟 개의 키워드를 스스로의 인생에 입력해보자. 여전한 인생에서 역전한 인생으로 이어지는 자신만의 인생항해도는, 당신의 꿈과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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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자풍 1 - 쾌자 입은 포졸이 대륙에 불러일으킨 거대한 바람 쾌자풍 1
이우혁 지음 / 해냄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무협소설을 좋아하는가?

아니면 역사소설을 좋아하는가?

이도저도 아니면 명랑쾌활한 소설을 좋아하는가?

 

이 3가지를 다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완전 금상첨화인 소설이지만 그 중 한가지라도 좋아한다고 해도 안성맞춤이다.

개인적으로 무협소설보다는 역사소설을 좋아하지만 명랑쾌활 신나는 소설도 좋아하기에 난 이 책을 정말 즐겁게 읽었다.

어떻게 항상 진지하게만 책을 볼 수 있는가?!

요즘 내가 좀 진지 모드라서 이렇게 가볍고 신나는 책이 필요했다.

게다가 읽는 내내 우리 나라와 명나라, 여진족의 관계 속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주인공 덕분에 적당한 역사의식도 생겨나니 꽤나 흥미롭게 읽었다.

 

참, 퇴마록이라는 책을 아는 사람들에겐 더욱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나는 퇴마록 열풍이 일었을 당시 고등학생이었는데 안타깝게 읽어보진 못했지만 주변에 퇴마록을 읽지 않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였다.

귀신 이야기나 환타지 이야기를 별로 선호하지 안 읽었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나중에 시간 내서 퇴마록도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선의 일개 포졸이 명나라에 파견되고 그 안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는 여진족 인물들을 만나고...

예전에 읽었던 중국 역사서에서 읽었던 명청 전환기 이야기가 새삼 떠오르며 이 책을 더욱 즐겁게 읽었다.

당분간 유쾌하고 엉뚱항 포졸 이야기 쾌자풍에 빠져들 것 같다.

 

 

쾌자바람 날리며 조선 포졸이 간다!
천만 베스트셀러 『퇴마록』의 작가 이우혁 신작 장편소설

음모에 빠진 명나라, 드러나지 않은 실력자가 필요한 때
조선으로 떠난 두 밀사, 드디어 그를 만나다!
작가 이우혁, ‘해학’을 통해 답답한 세상을
한바탕 웃어젖힐 신작 장편소설로 돌아왔다!


한 평범한 인물이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 파장을 만들 수 있을까? 엄청난 난관에 부딪혔을 때 우리는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지키며 그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까?
천만 베스트셀러 『퇴마록』의 이우혁 작가가 15세기 조선을 배경으로 한 한국형 역사 팩션 『쾌자풍』으로 돌아왔다. 『치우천왕기』『바이퍼케이션』 등으로 한국형 판타지를 이끌며 한국과 세계의 신화, 현대와 과거를 종횡무진하며 작가만의 거대하고 세밀한 세계관을 구축해왔다면, 총 5권으로 기획된 이번 『쾌자풍』에서는 조선의 태평성대라 불리는 성종 때 조선 땅과 중국 대륙을 휘어잡고 있던 명나라, 동북아시아의 맹주가 되기 위한 세력을 키우고 있던 여진을 아우르는 호방한 스케일은 그대로 유지하되,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인 ‘해학’으로 조선 포졸의 모험담을 들려준다.


주인공 지종희는 변방 지역인 의주 위화 마을에 사는 말단 포졸로 형네 집에 얹혀살면서 국경의 난전에서 가끔 뒷돈도 받고 장난도 치며 큰 걱정 없이 산다. 그러던 중 명나라 밀사들과 맞닥뜨리며 일생일대의 난국에 빠지고, 기지와 재치로 문제를 해결해가는 이야기로 구성된다. 뻔뻔하기도 하고 비겁할 때도 있지만, 사람 목숨을 함부로 하지 않겠다는 ‘사람으로서의 선’을 지키는 그는 명나라 고위관료의 연쇄 살인사건의 단서를 찾으러, 의도치 않게 명나라로 떠나게 된다.


작가는 무협소설의 기본 설정을 따르고 있지만, 허무맹랑한 무공이나 힘의 논리로 움직이는 무림계의 모습에 대한 고정관념을 하나씩 깨며 사실성을 강조한다. 특히 조선을 움직이는 기본 가치인 ‘충(忠)’과 ‘인(仁)’을 마음에 품고 있는 주인공은 ‘의(義)’를 앞세워 자신이 속한 무리 외에는 인간으로서 차마 해서는 안 되는 일들도 자행하는 무림의 사고방식을 깨트리고, 불필요한 싸움을 피해가는 과정은 기존의 무협소설과 근본적인 차이를 보여준다.


‘쾌자 입은 포졸’이 중원에 ‘거대한 바람’을 일으켜 주변과 세상을 점차 변화시키는 주인공의 모습은 거대한 사회 안에서 점차 소외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주체적 인간상이 무엇인가를 고민케 한다. 작가는 이 시대에 던지고자 하는 주제를 비장하게 다루기보다는 유쾌하고 해학적으로 풀어냄으로써, 큭큭 하며 재미있게 읽다가도 소설에 담겨진 함의에 번뜩 등을 곧추세우게 하는 작가적 역량을 다시 한 번 발휘하고 있다.
20대 후반 통신망에 매일매일 글을 올리고 독자들과 함께 호흡했던 작가가 20년을 거슬러 초심으로 돌아가 매달 연재하듯 펴낼 예정인 『쾌자풍』의 두 번째 책은 오는 9월 중순 출간된다.

줄거리
조선 성종 때인 1490년대, 북쪽 변방 지역인 의주 위화 마을에 포졸 지종희가 살고 있다. 『삼국지통속연의』나 『수호지연의』 내용을 이야기꾼에게 들으면서 호쾌한 영웅호걸을 꿈꾸지만, 고을 이방이며 바른 생활 사나이인 형 지두희에게 매번 꾸중을 듣는다. 아침마다 문틀에 머리를 부딪히고 형과 힘겨루기를 하면 나가떨어지기나 하지만, 쾌자 자락을 휘날리며 전립을 비뚜름하게 쓰고 육모곤을 어깨에 걸쳐 멘 채 압록강 너머 국경 근처로 가면 지종희는 유명 인사다. 조금 할 줄 아는 여진말, 중국말로 국경의 국제 시장인 난전을 드나드는 여진족들과 명국 상인들, 그리고 그곳을 관리하는 조선 병사들까지 적당히 구워삶아서 뒷돈도 받고 의형제도 만들며 신나게 살고 있다.
저 멀리 명나라에서는 고위 관료가 연쇄적으로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무림에서 명성을 날린 남궁대협의 손자 남궁수와 공동파에서 19년 간 무공을 익힌 엽호는 금의위 소속으로 세 번째 살인사건 현장에 투입된다. 황제 직속 기관인 동창이 이 사건에 직접 개입하고, 두 청년의 현장 조사를 지켜본 제독동창은 사건의 단서를 찾아내라는 밀명과 함께 그 둘을 조선에 밀사로 보낸다.
그렇게 전혀 만날 것 같지 않은 조선의 무뢰배 포졸과 명나라의 무림 청년들이 조선 국경에서 처음으로 맞닥뜨리게 되는데…….

등장인물

지종희
멀겋게 큰 키에 항상 문지방에 머리를 부딪힐 정도로 어설픈 20대 후반의 포졸. 아내를 먼저 저세상으로 보내고 형 지두희의 집에 얹혀살면서 형 몰래 난전에서 뒷돈을 챙기고 양산박 호걸들처럼 의형제 맺기를 취미로 하며 살고 있다.

지두희
30대 초중반으로 지종희의 형이며, 고을의 이방으로 일하고 있다. 명석하고 강직하여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다. 아침마다 지종희를 불러내 힘겨루기를 하는데, 작은 체구가 무색하게 지종희를 멀리 나가 떨어트린다. 거칠 것 없는 지종희가 세상에서 가장 무서워하는 인물.

남궁수
명의 금의위 무사이자 칠협 남궁대협의 손자. 명나라의 고위 관료의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동창제독에 의해 조선에 파견된다. 조선 국경에서 지종희를 만나 우여곡절 끝에 형님으로 받느는 순진한 귀공자.

엽호
금의위 무사로 공동파에서 19년 간 무공을 수련했다. 남궁수와 함께 조선 밀사로 선발되어 의주 땅에 발을 디딘다. 무공은 높지만 아직 세상 경험이 부족해 지종희를 못 미더워하면서도 계속 당한다.

아칠
수십 년 남궁 가(家)의 종으로 무술을 전수받아 대련해왔지만, 실제로 무림인과 대결해 본 적은 없다. 조선으로 떠나는 남궁수의 수발을 들기 위해 함께 길을 나서지만, 음식을 너무 못해 매번의 원망을 듣는다.

퉁걸우
여진족 여걸로 남자다운 외모와 성품으로 지종희와 ‘의형제’를 맺은 사이. 태조 이성계를 도왔던 퉁두란의 후예로 건주여진 나하추 부족의 막내공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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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타 가연 컬처클래식 6
황라현 지음, 김기덕 / 가연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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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 마리아가 죽은 예수를 안고 비탄에 잠겨 있는 모습을 담은 미술 작품들을 본 적이 많다.

그 모습을 비유한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그 장면만으로도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몹시 궁금했다.

 

김기덕 감독의 작품을 보고나면 너무나 아파서 힘들었다.

예전에 나쁜 남자를 봤을 때도, 섬, 빈집을 봤을 때도 그랬다.

그의 영화 중에 유일하게 "영화는 영화다"만 많이 아프지 않게 보았다. 물론 그 영화도 아프다.

현실이라는 굴레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간들의 군상을 너무나 적나라하게 표현하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매우 존경하는 감독이기에 그의 영화를 보기는 하지만 그 처절함에 내 현실이 흔들릴 만큼 힘들다.

 

누구에게나 인생은 어떤 의미로든 괴롭고 힘들다. 절대적인 의미가 아닌 상대적으로 말이다.

나 역시 그렇다고 생각하기에 될 수 있는 한 영화나 책 속에서 위안을 받으려고 한다.

위안을 받으려고 하는 영화와 책이기에 절대 내 현실보다 무겁거나 힘들고 아프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될 수 있으면 즐겁고 유쾌하고 재미있는 걸 보려고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김기덕 감독의 영화는 내 기준에서 한참 벗어남에도 불구하게 봐야한다. 보고 싶다.

그 끔찍하고 처절한 인물들의 인생 속에서 나는 벗어나 있구나, 그래서 나는 좀 더 행복하구나. 행복해야하구나...하고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얼마나 좁디 좁은 인생을 사는지 새삼 느끼게도 된다.

내 생각의 틀과 행동 반경은 다른 것들은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좁고 좁아서 가끔은 깨버릴 필요가 있다.

나에게 김기덕 감독의 작품은 그런 의미이다.

 

피에타 역시 읽는 내내 아프지만 너무나 몰입해서 단숨에 읽어내렸다. 그만큼 흡입력과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

책 속에 담긴 반전도 기대해도 좋다.. 그리고 이 영화에 참여한 배우들인 조민수와 이정진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피에타 - 자비를 베푸소서

 

<피에타>는 이탈리아어로‘자비를 베푸소서’란 뜻으로, 성모 마리아가 죽은 예수를 안고 비탄에 잠겨 있는 모습을 묘사한 미술양식을 통칭하는 것이다. 여기에 드러난 성모 마리아의 감정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수없이 겪는 상실의 고통에 은유 되어 시대를 초월하여 보편적인 공감의 대상이 되었으며, 미켈란젤로, 들라크루아, 고흐 등 세기의 예술가에 의해 재탄생 되어 왔다.
김기덕 감독은 1996년 <악어>로 데뷔, 16년 동안 17편의 작품을 발표하며 칸, 베를린, 베니스 등 세계 3대 국제영화제를 석권한 그는 지난 세월 동안 사회의 중심부에서 벗어나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사회의 밑바닥 계층에 대한 시선을 끊임없이 거두지 않았다. 이번 18번째 작품 제목에 대해 “현대의 모든 큰 전쟁부터 작은 일상의 범죄까지,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는 공범이며 죄인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그 누구도 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므로 신에게 자비를 바라는 뜻에서 <피에타>라고 제목을 정했다.”라고 제목이 담은 의도와 작품에서 사채 청부업자 강도와 그를 찾아온 엄마라는 여자의 이야기를 통해 다소 극단적이고 비극적인 자본주의 세계를 말하면서 돈이라는 거대한 울타리에 갇힐 수밖에 없는 자본주의 현대사회. 그 안에서 우리 모두는 본의 아니게 피해자이자 가해자로 전락하는 군상을 보여주며 이를 통해 우리가 살고있는 이 극단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자본주의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싶었다는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 작품은 김기덕 감독 개인적으로는 4번째, 우리나라로서는 7년만에 베니스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초청작으로 선정되어 돈 중심의 극단적 자본주의 사회 속에 사람과 사람 사이에 믿음이 사라지고, 불신과 증오로 파멸을 향해 추락하는 우리의 잔인한 자화상에 대한 경고의 영화로 충격적인 라스트 장면이 현실이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이를 통해 우리의 문제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초청 소감을 전했다.
소설에서는 각각 주인공의 심리묘사를 1인칭, 3인칭으로 교차하는 시점으로 묘사를 하여 영화를 좀더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였다. 또한 영화사에서 직접 제작, 배포한 보도자료 전문을 삽입하여 영화가 의도하는 전체적인 방향과 감독, 배우 등의 인터뷰 등을 삽입하여 전반적인 이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줄거리]

<잔인한 비밀을 가진 엄마라는 여자>

어느 날 느닷없이 강도 앞에 나타나 ‘널 버려서 미안해...’라며 ‘엄마’임을 고백하는 여자. 강도에게 지난 날에 대한 용서를 구하지만 강도는 그녀를 좀처럼 받아들이지 않는다. 하지만 점차 엄마의 모정을 보여주고 시간이 지날수록 강도가 자신에게 조금씩 다가오는 것을 느낀 어느 순간, 그녀는 홀연히 사라진다.

<악마 같은 남자>
모든 것에서 선택 받지 못했기에, 잔인해질 수밖에 없었던 남자 ‘강도’. 사채를 쓴 채무자들의 돈을 상상을 초월한 끔찍한 방법으로 받아내며 살아가던 그에게 어느 날 세상도 버린 그의 앞에 갑자기 ‘엄마’라는 여자가 찾아온다. 그는 30년 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격렬한 감정의 혼란을 느끼며 처음에는 배척을 하였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그녀에게 무섭게 빠져든다. 하지만 여자는 홀연히 사라져 버리고, 다시 혼자가 되고 싶지 않은 몸부림으로 미친듯 그녀를 찾아 헤매이게 된다. 그러다 결국 그와 그녀 사이의 잔혹한 비밀과 마주하게 되는데....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두 남녀, 신이시여 이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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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파워 - 원하는 현실을 창조하는 우주의 힘 파동문명 시리즈 1
소공자 지음 / 코스모스북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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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싸이파워라는 책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요즘 대세인 싸이가 떠오르게 만들고 무슨 내용일까 궁금하게 만들기도 했기 때문이다.

 

새롭고 특이한 내용과 용어들이 많이 들어있는 책이지만 얻게되는 교훈은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것이다.

예전부터 어른들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던 그것...

 

말한대로 된다.

욕한대로 된다.

믿는대로 된다.

 

어릴 때 누군가를 흉보고 난 후에 그 비슷한 일이 나한테도 생긴 적이 없는가?!

난 그런 적이 몇 번 있었다. 그런 경험을 한 뒤론 말하는데 많이 조심하게 되었다.

 

"입이 방정이지"라는 말을 우리가 흔히 쓰는데 정말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겸손하지 못하고 항상 말실수하고 그런 일들이 반복되면 정말 안 좋은 방향으로 일이 흘러가게 된다.

반대로 내가 생각한대로 말한대로 믿는대로 행동하려고 노력하면 그렇게 된다.

 

지금 당장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해도 간절히 바라고 원하면 된다는 것이 싸이파워라는데 용어는 생소하지만 오래된 진리인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인생을 살아온 인생선배들이 우리에게 비슷한 조언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가 정말 좋아하는 말이다.

이 말을 하고 나서도 후회가 없다면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더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와는 별개로 상황이 흘러간다면 싸이파워를 믿고 간절하게 원하기~!!

 

 

[싸이파워]는 우리의 마음을 움직여 현실세계에 자신이 원하는 물건이나 상황 등 원하는 것을 창조해 내는 우주의 힘이다. 이 책은, 우리의 마음이나 정신 그리고 생각을 통해 우리의 인생이 만들어지는 원리와 나쁜 일 좋은 일이 벌어질 수 있는 이유, 그리고 미래 세계는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가 하는 문제들을 아주 명쾌하게 설명한 책이다. 또 우주의 원리를 밝혀 영원히 망하지 않는 경영법과, 왜 마음 먹은 대로 되지 않고 엉뚱한 일이 벌어지는가 하는 이유도 소상히 밝혀 주고 있다.

 

소공자

저자 : 소공자
저자 소공자(素空慈)는 한국 거제도 출생. 어린 시절부터 우주의 메커니즘과 자연의 섭리에 유달리 관심을 가지고 인생의 이치를 밝혀왔다. 29세 때 우주의 메커니즘과 일체가 되는 경지를 체험하고, 그 본질을 터득하였다. 그 후 많은 강연회 및 저술 활동과 함께, 우주의 원리에 입각한 탁월한 능력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경영 컨설팅을 해왔다. 사회 활동으로는 KBS와 함께 <한국의 얼 전하기 운동>으로 미국, 독일, 러시아, 호주, 일본 등 세계 각국의 한국 교민에게 태극기와 한복을 비롯하여 30만권 이상의 책을 전달하였으며, 국내에서는 전국 농어촌 의료 봉사와 불우 이웃 돕기를 다년간 실시하였다. 저서로는 한국에 『우주의 경영비법과 성공의 황금률』 『싸움 없이 이겨라』 『더 나아갈 수 없는 길』 『세상을 바꾼 1%의 사람들』 『21c 손자병법』 등 20여 권이 있으며, 일본에서는 『悟りの瞬間』 『悟りの門』 『悟りの招待席』 『成功の黃金律』 등이 출간되었다. 그리고 파동문명 시리즈 2편으로 『우주경영 36계』가 곧 출간될 예정이다. 현재, 파동 문명 시대를 맞이하여 싸이 파워 보급에 힘쓰고 있다.

 

파동문명 시리즈를 발간하며
책머리에

새 시대의 새 문명
파동문명
입자적 관념과 파동적 관념
아프락사스의 원리
우주의 본능과 6대 원칙
존재의 3요소 - 핵, 축, 울타리
우주의 감독 시스템
우주의 축 - 6대 원칙
우주의 안전장치 - 7:3의 황금 비율
인간과 현실 세계
불확실성 현실
하늘의 뜻
행운을 불러오는 싸이파워

인생을 창조하는 싸이파워
인생은 어떻게 창조되는 것일까
천성검사
A. 별자리
B. 피타고라스 넘버
C. 코스모스 넘버
D. 라이프 패턴
E. 비밀의 열쇠
F. 에너지 패턴
천성검사 해석하는 법
인생 창조
마음이 곧 하늘
현실과 인생
공명 현상
인생 메커니즘
자신의 결점을 바꾸는 <갈아타기>

우주를 움직이는 신성에너지
신성에너지-싸이파워
보디 파워
비즈니스 싸이파워
마음가짐
A. 필요한 물건을 갖길 원하거나 팔길 원할 때
B. 원하는 상황을 만들고자 할 때
C. 필요한 사람을 만나고 싶을 때
메디컬 싸이파워
A. 스스로 자신을 치료할 때
B. 다른 사람을 치료할 때
이미지 트레이닝
우주와 인생
하늘과 땅
코스모스 패밀리

[부록] 천성검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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셈본 인생경영 - 가감승제 인생지침서
가재산 지음 / 행복에너지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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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늘 생각에만 머물러 있는 것 같다.

물론 추진력 있다는 말도 간혹 듣기는 하다.

하지만 왠지 항상 할까말까 고민만 백년씩이다.

 

이걸 해볼까? 아니야, 그러다가 잘못하면 어쩌지? 실수하면 어쩌찌?

이런 생각만 매번 반복하는 것 같다.

누군가 같이 해보자고 하면 좀 더 쉽고 수월하게 해볼 것 같은데 하는 나약한 생각도 많다.

그 동안 어떤 일을 다른 사람들과 같이 할 때보다 혼자 결심해서 노력할 때 더 성과가 좋았던 것을 보면 그렇게 겁 먹지 않아도 되는 것 같은데 처음 시작이 참 어렵다. 그래서 시작이 반이라고 하나보다.

 

결심을 내리는 데 한참 걸리는 나에게 이렇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책은 참 힘이 된다.

나만 고민하고 겁내는 게 아니구나.

다른 사람들도 항상 이렇게 걱정하고 두려워하는구나.

동병상련이 느껴져서 위로도 많이 된다. 그리고 해봐야 겠다는 용기도 생긴다.

 

말로만 남들에게 용기를 주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이렇게 자신 역시 많은 노력을 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은 것 같다.

인생 경영도 회사 경영과 다를 바 없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좋은 기업문화와 습관이 있어야 위대한 회사가 되는 것처럼 자신의 인생도 좋은 습관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작은 습관 하나가 인생 전체를 좌지우지 한다는 것이다. 이건 나역시 동감하고 대부분의 사람들도 동감하는 말일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습관이 좋은 습관일까?!

다양한 에피소드와 인물들을 통해서 말하고 있는 그 습관들을 제시하고 있다.

 

틈틈이 이런 책을 읽어주자. 마치 씨앗을 띄우기 전처럼 말이다.

 

 

우물쭈물 인생을 살 건가?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 영국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쇼의 묘비명이다. 극작가이면서도 소설가로, 192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그도 인생을 우물쭈물하며 보냈다고 스스로를 자책하는 것이 놀랍다.
이 묘비명의 말이 시사하는 것은 그의 삶이 그랬다기보다는 우리에게 삶의 교훈을 주는 의미가 더 크다. 누구에게나 지나간 세월을 한마디로 대변해 주는 따끔한 충고이자 경고의 말이다.“삶은 예술이요, 자신은 자기 삶의 예술가이자 자기 삶의 최고경영자”라고 한다. 사실 인생도 회사경영과 다를 바 없다. 잘나가는 회사나 위대한 회사들은 분명 좋은 기업문화와 습관을 가지고 있듯이, 자신의 인생도 자신의 습관을 선택한 결과다.
이러한 선택은 습관이라는 자전 궤도를 만든다. 이 궤도는 습관이라는 덫을 만들고 인간은 자기도 모르게 이 덫에 갇혀 살아가기 마련이다. 사람들은 습관대로 세상을 살아간다. 이미 길들여진 자신의 습관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누구나 작은 변화의 시작은 할 수 있다.
요즘 나이에 관계없이 갑작스런 조기퇴직을 대비한 커리어 개발과, 노후 준비에 대한 관심이 부쩍 많아졌다.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고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는 진정한 노老테크는, 개개인들이 전문성을 가지고 칠십을 넘어 팔십까지도 크든 작든 일을 하는 것이다. 이른바 20대도 50년 일할 준비를 하고, 50대도 20년 더 일하는 ‘5020’작전이다.
일은 하지 않고 단지 돈이나 부富만을 가진 노테크는 자칫하면 ‘노No테크’로 전락할 위험성이 크다. 그러나 이러한 ‘5020’도 갑자기 되는 일은 결코 아니다. 왜냐하면 미래는 먼발치에 있다가 갑자기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 있기 때문이다. 퇴직 이후의 노후 준비나 장수의 나라로 줄달음 치고 있는 우리 각자의 미래도 현재의 습관이 가져다준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러한 습관 바꾸기는 단지 나이 먹은 사람에게만 필요한 것은 결코 아니다. 습관 바꾸기는 젊을 때 시작할수록 더욱 빛이 난다. 나이에 관계없이 멋진 인생경영을 위한 시작의 휘슬을 울려야 한다.

습관과 Go-Stop을 쳐라!
문제는 이러한 습관은 ‘Go만 있고 Stop이 없다’는 사실이다. 습관을 스톱시키는 것은 남의 권유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자신의 삶의 CEO이자, 마음의 주인은 자기 자신이기 때문에 본인만이 습관을 바꿀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습관을 어떻게 바꾸어야 할까? 생각과 습관을 바꾸는 방법이 있다. 빼고 더하고 나누고 곱하는 ‘셈본 식’으로 사고의 틀을 깨는, 그야말로 생각과 습관의 프레임을 바꾸는 연습을 먼저 시행해야 하는 것이다. 이를 돕기 위해 1장에서 5장까지는 이에 관한 사고나 사례를 제시하였다.
다음은 이를 행동과 실천으로 옮기기 위해 나의 좋은 습관은 계속 키워나가되, 나쁜 습관은 과감하게 중단시키는 훈련이다. 습관과 Go-Stop을 치는 것이다. 이를 돕는 내용을 6장에서 소개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를 직접 실습할 수 있도록 필자가 지난 20년간 직접 사용한 방식을 부록으로 첨부하여 실천을 위한 방법을 제시해준다.
이 책은 그저 말잔치로 끝나는 책이 아니다. 저자는 습관을 하나하나 바꾸기 위한 방법과 기술의 설명에 있어 저자 본인의 실제 경험과 현장실천을 예시로 제시하고 있어 진정성을 더한다. 그가 풀어놓는 한 사람의 인생역정 - 한때 중학교 진학의 꿈을 접었던 시골 소년이 삼성을 대표하는 사원이 되고, 남보다 일찍 퇴직하여 나이 오십에 창업을 하고, 육십이 넘어서도 인사 분야의 전무가로 현장을 누비는 과정들이 무척 흥미롭다.
요새 미사여구로 젊은이들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며 시선을 끌고 있는 자기계발서나 ‘청춘콘서트’와는 다르다. 아무리 좋은 책을 읽고 강의를 들었다고 해도 모든 것을 남의 탓으로 돌리기만 한다면 나는 할 일이 하나도 없다. 나부터 작은 것 하나라도 생각을 바꾸고 행동으로 실천하지 않는다면 세상에 무슨 변화가 있겠는가?
결국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모습대로 된다. 내일 다른 위치에 있고자 한다면 자신의 잘못된 습관은 과감하게 버리고 좋은 습관으로 바꾸어 보라! 이를 위해 내 습관과 고스톱을 쳐보라! 드라마틱한 내 인생에서의 변화를 위한 GO-STOP을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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