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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는 밤 : 시 밤 (겨울 에디션)
하상욱 지음 / 예담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하상욱의
사랑시, 시 읽는 밤 "시밤"이 출간되었다.
언어유희를
아는 시인의 사랑시...
사랑시를
별로 즐기는 않는 편이지만 하상욱의 시집이라 관심이 갔다.
가볍지만
읽는 사람의 허를 찌르고,
웃음
짓게 만드는 그의 언어 코드를 다시 확인하고 싶어서였다.
사랑의
다른 이름은 미움이지 않은가.
사랑
후의 미움은... 때론 증오로까지 변질된다.
그런
미움을 정리하지 못하는 우리는, 그들은 아직도 사랑 중이라는 반증...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1003/pimg_7732291671286636.jpg)
많이
사랑하고 아끼는 관계에서 서로의 잘못을 따지는 일은 참 부질없다.
네가
잘못한 것도 알고, 내가 실수한 것도 알지만 사과를 먼저하는 마음이란,
관계의
틀어짐이 두려운 마음이겠지.
이런
어려움이 반복된다면 마음을, 미움을 정리하게 되겠지...
시밤은
말 그대로 사랑시...
가볍지만
누구나 느껴봤을 그런 사랑의 감정을 말한다.
단지
너무나 가벼운 느낌에 많은 공감을 하긴 어려웠지만 지금 이 시간에 읽기 좋은 책이다.
차
한잔 마시며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이 책을 맛보길 바란다.
딱
이시간 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