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자의 조건 - 군림할 것인가 매혹할 것인가
이주희 지음 / Mid(엠아이디)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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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나와있다보면 다원성이라는 건 그냥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다.
한국에서 나와는 다르게 느껴졌던 외국인들, 이주 노동자들, 다문화 가정의 결혼 이민자들...
하다못해 나와는 다른 환경과 문화를 가진 대한민국의 일반적인 사람들까지 이질감을 느낀 적이 있었다.
 
아마 나와 같은 경험은 대부분의 한국에 사는 "한국인"라면 느꼈을 일반적인 것이리라 생각된다.
왜냐하면 우리는 서로의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차별하고 밀어내기에 바쁘기 때문이다.
그건 뉴스나 신문 등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우리는 왜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할까?
그런 맥락에서 볼 때 이 책은 우리 사회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나와는 다른 존재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강한 이를 만든다는 것이다.
 
우리 나라가 아닌 다른 역사 속의, 혹은 역사 안의 강대국 이야기이지만 현재 우리의 모습을 비춰보기에 충분한 책이다.
우리 사회의 다원성이란 무엇일까?
미국과 같은 다민족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부정하기 어렵다고 본다.
우리는 이제 다원성의 의미를 이해하고 그 영역을 넓혀 갈 수 밖에 없는 흐름에 있는 것 같다. 
 
배척의 역사가 패배의 역사이고 소멸의 역사라고 말한다.
강자의 조건이 무엇일까하는 질문을 이 책을 읽고 스스로에게 자문해본다면 좀 더 편안하게 사회를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 관용과 개방을 통한 포용이야말로 내가 사회라는 조직 속에서 적응해 갈 수 있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일 것이다.
 

대한민국의 리더들에게 묻는 세계 역사의 준엄한 질문, 당신은 진정한 ‘강자의조건’을 가졌는가?

강력한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시대이다. 하지만 ‘말 위에서 천하를 지배할 수 있어도, 말 위에서 천하를 다스릴 수 없다’라는 몽골제국의 오래된 경구처럼 단순히 힘과 권력만으로 사람을 이끌 수는 없다. 진정한 강자가 가진 리더십의 실체는 힘이 아니라 관용과 개방을 통한 포용이다. 시리아 출신 아버지를 둔 스티브 잡스와 케냐 출신 아버지를 둔 오바마, 헝가리 이민자 출신의 조지 소로스가 공존하는 미국은 그 다원성만으로도 전 세계의 인재를 끌어들이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러한 미국에서 세계은행 총재로 취임한 김용 총재도 한때 대단한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대단한 것은 김용 총재 개인의 역량이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이 성공할 수 있는 미국이라는 나라다. 당신이 생각하는 강자의 조건은 과연 무엇인가.

세계 패권의 비밀을 향한 2,500년의 여정.. 국가와 조직의 운명을 결정짓는 힘의 근원을 찾아라.

고대 로마제국에서부터 20세기 미국에 이르기까지 2,500년의 역사는 말하고 있다. 강대국을 만든 리더십의 실체는 힘이 아니다. ‘다원성’이라는 점에서 동시대의 어떤 나라보다 뛰어났던 나라들이고, 그 시대의 기준에서 볼 때 가장 ‘관용’적인 나라들이었다. 그 ‘관용’과 ‘다원성’이 어떻게 이들을 강대국으로 만들어주었는지를 살펴보다 보면 당신이 갖춰야 할 진정한 강자의 조건에 대한 실마리를 붙잡을 수 있을 것이다. 세계제국이라 부를 수 있는 패권 국가들에 대한 학술적인 접근과 동시대의 경쟁자들과 비교 분석을 통해 이들의 비밀을 직관적으로 이야기하면서 모든 국가, 공동체, 그리고 당신의 조직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보편적 해답을 찾게 이끈다.

최고의 석학들이 대한민국에 던지는 냉철한 조언..강자들의 리더십에서 진정한 ‘강자의 조건’을 배운다.

“권력은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능력입니다.
주로 세 가지 방법을 쓰지요.
강압을 통해서, 대가를 지불해서,
또는 매력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조지프 나이 / 하버드대 석좌교수 / 《소프트파워》 저자

'강대국의 흥망'으로 유명한 역사학자 폴 케네디, 하버드대 석좌교수 조지프 나이, 칼 갈린스키 등 세계적 석학들과의 대화를 통해 강대국에 둘러싸인 한국이 선택해야 할 21세기 미래전략을 들어본다. 폐쇄적인 태도는 환경변화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이는 늘 경쟁에 둘러싸여 있는 당신이 관용과 개방성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 것인지, 당신에게 익숙하고 잘하고 있는 것에만 집착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할 것이다.

추천의 글

강자들의 역사는 무조건 다 옳다고 인식하는 것처럼 큰 오류도 없다. 그건 약소국들이 으레 저지르는 열등감의 표현이다. 우리는 숙명적이고 운명적으로 ‘반도소국’의 국민이다. 이번 이 책을 통해 역사적으로 강대국들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를 분명하게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그 열등감의 극복 없이는 우리의 미래는 있을 수 없다.
- 조정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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