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은인입니다
홍순재 지음 / 씽크스마트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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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인생이 이렇게 롤러코스터 같을 수도 있구나를 새삼 느끼게 해준 책이다.

사업에 실패하고 어려워진 가정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저자 홍순재만큼이나 엄청난 변화를 그것도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겪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책에 빨려들어가는 건 그런 사연만큼이나 글에 진정성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앞으로 달려갈 때는 얼마나 신나고 행복한지 모른다.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라면?!

정말 죽고 싶을만큼 실패하고 온 가족이 흩어지고... 노숙자가 되어 세상 가장 밑바닥에서 쫓기듯 살아간다면 말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정해진 결말이 있거나 끝이 보이는 것이 아니다.

현실이 냉정하기 그지없고, 차디찬 바닥 만큼이나 자신을 보는 시선이 차다면... 과연 이겨내고 극복할 수 있을까?!

난 상상만 해도 무섭다.

그런 상황이, 그런 상황까지 이르는 과정이 말이다.

그런데 저자는 그런 드라마같은 인생을 겪었고 이겨냈고 지금 이 책을 쓸만큼 나아진 위치에 서있다.

그 한가지 만으로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제대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한 그의 모습에 말이다.

 

계속 승승장구한 사람에게서만 감동을 받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렇게 어려움을 극복해낸 사람에게서 더 큰 감동을 받는 것 같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아프기만 한 대한민국
손 내미는 사람이 있다면, 죽으라는 법은 없다


대한민국은 아프다. 오죽하면 지나간 2012년을 대표하는 키워드가 힐링일까. 모두 아파도 참고 나아가라 하고, 아파 봐야 큰다고 한다. 그러나 치솟는 물가와 등록금, 꺼지는 부동산 버블, 취업난, 양극화 문제가 빵빵 터지는 시대에 ‘좀 더 아파봐야 한다’고 말하는 건 너무 가혹하지 않나. 결국 개인의 문제라면 실패에 실패를 거듭한 사람은 죽어야 마땅한 것 아닌가.


여기 실패에 실패를 거듭한 사람, 홍순재가 있다. 여러 사람에게 상처 주고 못된 짓만 일삼던 나쁜 녀석. 탄탄대로 잘나가며 돈 뿌리고 다니던 시절도 있었건만, 하루아침에 5억 빚을 지고 도망자 신세가 된다. 그러던 와중 시장 국밥집 할머니에게 도움을 받고, 길거리 노숙자 생활을 겪다 지적장애인에게 도움을 받았다. 잘나갈 때는 아주 우습게만 알았던 온갖 사람들이 손을 내밀어주었다. 그래서 그는 창업전문가로, 청중의 사랑을 받는 강연자로 재기했다. 모두 은인이 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이 책은 구제불능 비행청소년이자 노숙인이었던 홍순재라는 사람이 어떻게 여러 은인을 만나 재기하고, 또 성공할 수 있었는지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인생역전 드라마다. 정말 실제냐고 묻고 싶을 만큼 다이내믹한 노숙생활은 재미를, 죽을 고비 넘기는 몇몇 장면에서는 안도의 한숨을, 은인을 만나 도움을 얻는 이야기에서는 눈물 나는 감동을 준다.

우리에겐 멘토뿐만 아니라 은인이 필요하다,
나눔 링커(Liker)가 당신과 은인을 이어준다.


나쁜 녀석 홍순재는 여러 은인을 만나 창업가가 되었고, 다시 창업교육가가 되어 에서 공감온도 98℃로 강연장을 후끈하게 달궜다. 그 후 실업계 아이들 틈에서 만난 김지효 학생이 발명가의 꿈을 실현해 동양매직 연구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그녀와 함께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라 뜨거운 포옹을 했다.
몇 번의 경험으로 그는 자신도 누군가에게 은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누구나 누군가의 은인이 되고자 한다는 걸 알게 됐다. 이제 그는 나눔 링커(Liker)가 되어, 서로가 서로의 은인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당신이 지치고 힘들며 세상이 아프기만 하다면, 멘토보다 은인을 만나라. 이 책은 당신에게 꼭 필요한 은인을 만나는 방법을 하나하나 일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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