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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장애는 왜 두 번 일어났을까? - 미즈호은행, 동일본 쓰나미 그 후 시스템 장애에서 얻은 교훈
[닛케이 컴퓨터] 편집부 지음, 이영희 옮김 / 한빛미디어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그냥 보면 일반적인 IT문제인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일반적인 직업군에서도 누구나 느꼈을 만한 이야기였다.
우리는 우리가 속한 직업군의 일들을 -외부사람들이 착각하듯이- 속속들이 잘 알고 있는가?!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는 말처럼 누군가 없어도 흘러갈 수 있고, 잘 몰라고 흘러갈 수 있는 직장 분위기이지는 않은가?
이 책은 시스템에 대한 제대로된 이해 없이 이루어진 프로젝트들이 얼마나 큰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직장 상사들이나 관리자, 경영자들이 얼마나 많을 일들을 파악하고 있을까?
아마 대부분의 관리자들은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하고 결재하고 있는 일들이 많을 것이다.
실무자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얼마만큼 잘 파악하고 일을 처리해나가고 있을까?
이런 물음들에 대해 부정적인 대답을 하고 있다면 이 책에서 말한 것처럼 시스템 장애는 두번, 세번... 반복해서 나타날 것이다.
IT적인 의미에서의 시스템 장애가 아니라 우리 삶 전반의 시스템 장애라고 느꼈다.
주먹구구식으로 일을 처리하지 말라는 의미로 다가온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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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는 경험에서 배우고, 현자는 역사에서 배운다! 일본 3위 은행, 미즈호은행의 대규모 장애에서 배우는 시스템 관리 방법
2002년과 2011년에 두 번의 시스템 장애를 일으킨 미즈호은행의 시스템 장애 사건을 낱낱이 파헤치고 이와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시스템 관리 방법과 경영 방식을 풀어내는 책이다. 나날이 블랙박스화되는 시스템, 프로젝트의 노후화 및 비대화, 경영진의 판단 오류 등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정보화 종합 잡지인 『닛케이 컴퓨터』에 지난 20년간 실린 ‘동작하지 않는 컴퓨터’ 컬럼을 정리한 십계명은 기업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시스템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대상 독자 대규모 시스템을 사용하는 기업의 경영진 프로젝트 매니저 SI 개발자와 관리자 전산 관리자
출판사 리뷰
시스템 장애는 어디에든 있다 이 책은 미즈호은행뿐 아니라 도쿄증권거래소, 도쿄공업품거래소, 도쿄소방청 등에서 일어난 시스템 장애도 설명한다. 이처럼 일본 사회에 큰 피해를 준 시스템 장애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 이는 역대 경영진의 IT 경시와 IT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다. 시스템에 대해 상세히 아는 담당자가 없었으며, 경영진도 자사의 정보시스템과 시스템 부서의 강점과 약점 등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기업의 경영진이 정보시스템의 가치도, 위험 요소도, 현장의 노고도 알지 못하는 것 같다. 하지만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경영진의 판단 오류가 대규모 장애로 연결될 수도 있다는 것을!
지금이야말로 프로젝트 관리가 필요하다 정보시스템의 많은 부분이 경영(관리)의 문제지, 기술의 문제는 아니다. 시스템 장애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미즈호은행의 사례로부터 경영진의 IT 경시, 시스템 책임자의 부재, 대규모 프로젝트의 ‘프로젝트 관리자’ 결여, 정보시스템의 비대화와 재구축의 어려움, 위기 대응 능력 부족이라는 문제를 살펴보고 이에 따른 해결책을 얻을 수 있다. 더 이상 대규모 장애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미즈호에서 교훈을 배우자.
‘동작하지 않는 컴퓨터’를 없애는 십계명 ‘동작하지 않는 컴퓨터’란 정보시스템의 구축과 운용에 관한 장애 때문에 제대로 동작을 하지 않는 컴퓨터(시스템)를 의미한다. ‘동작하지 않는 컴퓨터’는 개발 중이었던 정보시스템의 가동 일정을 늦추거나 개발 프로젝트를 도중에 정지시키거나, 가동시킨 정보시스템이 장애를 일으켜 잘못된 처리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이러한 시스템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십계명이란 구체적인 방법으로 제시한다.
1. 경영진이 선두에서 시스템 도입을 지휘하고, 전사의 이해를 받아 사원을 프로젝트에 투입한다. 2. 여러 시스템 개발 회사를 비교하여 자사의 업무에 가장 정통한 업체를 선택한다. 3. 시스템 개발 회사를 하청 취급하거나 개발비를 함부로 깎지 않는다. 4. 자사의 시스템 구축에 관한 능력을 파악하여 무리가 되지 않는 계획을 수립한다. 5. 사내의 책임 체제를 명확히 한다. 6. 요건 정의나 설계 등 상위 공정에 시간을 투자하고, 요건이 확정되면 함부로 변경하지 않는다. 7. 개발 진척은 자사에서 파악하고 테스트와 검사에 많은 시간을 들인다. 8. 시스템이 가동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도입한다. 9. 시스템 개발 회사와 유상의 A/S 계약을 맺는 등의 방법으로 유지보수 체제를 확립한다. 10. ‘부주의로 인한 오류’를 경시하지 말고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