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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방 - 전2권 세트
앨런 폴섬 지음, 이창식 옮김 / 넥서스BOOKS / 2004년 12월
평점 :
절판
"추방"은 대략 십년 전 히틀러의 부활을 테마로 쓰여진 소설 "모레"의 작가 앨런폴섬이 3년에 걸쳐 완성한 소설이다.
1917년 러시아 혁명 당시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스2세 일가는 혁명세력에 의해 살해당하고 그들의 시신은 모두 불태워지지만, 1990년대에 이르러 시신 발굴 후 dna 분석결과 그 중 두구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고 사라진 사실이 밝혀진다.
사라진 시신은 바로 황태자 알렉세이와 막내딸 아나스타샤.
이 소설은 니콜라스2세의 장남이자 황태자인 알렉세이가 비밀리에 목숨을 구하게 되고 그의 직계후손이 살아있다는 가정 하에 쓰여진 스릴러이다.
영국, 어느 소년의 생일파티에 갑자기 나타난 한 소년이 자신보다 2-3세정도 어린 다른 소년을 살해하게 된다.
그리고 20년후.. 미국 LA
강력계 엘리트 형사들로 구성된 502 특별수사대의 신참 존바론, 동료들과 함께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기차에 오른 그는 그곳에서 자신의 인생을 온통 비틀어 버릴 레이몬드를 만나게 된다.
갑작스런 폭설로 비행기 대신 기차에 오르게 된 레이몬드, 지금까지 자신이 원하던 바를 차근차근 이루어내며 최종 목적을 향해 나아가던 그는 그곳에서 자신의 인생에 커다란 걸림돌이 될 존바론을 만나게 된다.
두 남자는 처음 만난 순간부터 피의 희생을 치르며 대적하게 되고 이들의 악연은 소설속 무대가 미국에 이어 영국, 프랑스, 러시아로 옮겨갈 때까지 끊임없이 이어지게 된다.
앨런의 전작 '모레'나 댄브라운의 '다빈치코드'와 같이 기발한 상상력을 모티브로 쓰여진, '천사와 악마'와 같이 시종 긴장감 넘치는, 액션스릴러 영화로 제작하기에 걸맞는 스토리의 '추방'!
상당량의 스릴러 작품을 대한 나로선 광고문구에서와 같은 특별한 반전을 느낄 수는 없으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스토리 구성으로 인해 충분히 몰입하여 읽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