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하지 않는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장편소설
한강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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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한강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는 상당히 좋은 소설이고 유익한 것 같다.


이 책은 제주 4.3사건을 모티브로 글을 써내려 온 것 같았다.


상당히 많은 역사적인 아픔도 있고 이 사건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도 아직 있다.


이책은 크게 1부 2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1부 ‘새’는 비교적 현실적인 느낌이 가장 강한 것 같았다.


반면, 2부 ‘밤’과 3부 ‘불꽃’에서는 몽환적인 느낌과 현실적인 느낌에 대한 이중적인 부분이 존재한다.


현실적이면서도 잔잔했던 1부에서 제주로, 중산간으로 찾아간 경하가 차가운 새를 마주하고 고이 묻어 주는 장면은 4.3 사건의 희생자들에 대한 기억을 묻어 주려는 것과도 겹쳐 보이는 부분이 상당히 책에 많은 부분에 묘사가 된다. 


인선과 같이 진행하기로 했던, 경하의 계속된 꿈을 바탕으로 한 ‘작별하지 않는다’는 프로젝트를 관두자고 말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2부에서 경하는 자신을 찾아온 인선에게 ‘새를 묻었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새가 아직 살아 있는 듯 대답을 회피한다.


인선은 이미 다 아는 것 같지만 인선과 어머니가 모은 기록들을 보며 4.3 사건을 파고들어 가는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신문 스크랩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해 가면서, 주로 생존자들과 당시 주변인들의 증언을 되짚어 본다.


이 과정에서 경하는 ‘읽고 싶지 않다’거나 ‘누구도 이걸 읽도록 강요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뭔가에 홀린 듯 종이를 넘기며 사진과 증언들을 계속 마주하는 장면이 연상이 자주된다.


가족들이 4.3사건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인선은, 희생자들의 기억을 그냥 묻어둘 생각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인선은 ‘골수에 사무치고 심장이 오그라드는, 무서운 고통(311면)’과도 같은 지극한 사랑으로 희생자들을 감싸주고 이들을 기억하려 한다.


이 사건으로 오빠를 잃고 평생 그의 자취를 찾아 헤멨던 인선의 어머니처럼 그녀도 어머니와 같이 오빠의 발자취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결국 경하도 인선에게 동참을 할것이라고 생각한다.


몇 차례 시도 끝에 ‘심장처럼. 고동치는 꽃봉오리처럼. 세상에서 가장 작은 새가 날개를 퍼덕인 것처럼’ 불 붙은 성냥을 바라보며, 경하도 앞으로 나아갈 희망과 동력을 얻은 것 같은 부분이 나오는 것 같다.


희생자들이 대개 보면 우리들이 그냥 느끼는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너무나 인간적으로 다가오고 이들은 왜 제주 4.3사건의 중심에서 희생이 될 수 밖에 없었는지 이유를 알고 싶다.


아직도 희생자들의 유족은 이 사건을 잊지 못하고 그만큼 슬프지만 그래도 우리 근현대사의 아픈 과거를 똑바로 마주하고 기억하고 나아가아 한다고 한강작가는 독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람들이 그들을 기억하는 것이 인선과 그의 어머니가 오빠의 발자취를 찾아가던 것 처럼 생각할 것이다.


우리들은 그 기억과 작별하지 않아야하며 많은 부분을 알아가고 기억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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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하지 않는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장편소설
한강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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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내용이 많아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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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Human 사회복지사 1급 다빈출코드 100 2026 Human 사회복지사 1급
어대훈 지음 / 미래가치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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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내용과 다양하고 유익한 부분을 접할수 있는 것들이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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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이선화 교육학 이론서 - 전3권 - 중등 교원임용 2026 이선화 교육학
이선화 지음 / 미래가치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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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해서 봐서 읽게된2026 이선화 교육학 이론서 - 전3권는 상당히 잘 에 대한 현실속의 시험에 나올만한 문제와 키워드가 잘 구현된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키워드의 생각 상황 그리고 다양한 구성과 대처가 잘들어가 있는 부분이 상당히 좋은 내용이고 공부하기 좋은 내용이 잘들어가 있어서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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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 BREAD STALING - 빵의 노화를 늦추는 다양한 테크닉과 레시피 Back to the BASICS 2
홍상기 지음 / 더테이블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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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구운 빵 냄새가 코를 자극하면 빵을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따끈한 빵 한 조각을 입에 넣으면 상당히 식감이 좋고 맛있다는 생각을 누구나 합니다.

냉동실에 바로먹으면 언제나 맛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빵이 변질되는 부분이 많아서 먹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홍상기 셰프님의 Anti BREAD STALING책을 한 번 읽어보게 됐습니다.

이 책은 빵의 노화를 최대한 늦춰서 갓 구운 듯한 신선함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비법들을 아낌없이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제일 좋은 내용 부분은 바로 탕종, 비가, 르방이라는 세 가지 핵심 기술에 대한 부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먼저 탕종 파트에서는 반죽에 수분을 꽉 채워 넣고, 빵을 구울 때 수분이 빠져나가는 걸 막아주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 좋은 것 같고 며칠이 지나도 빵이 촉촉하게 유지될 수 있는 비결에 대한 부분이 상당히 유익한 것 같습니다.

탕종을 정확하게 만드는 포인트들을 상당히 잘 저술되어 있고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은 내용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가는 유산균을 이용해서 빵을 더 촉촉하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르방은 젖산균을 이용해서 반죽의 산도를 낮추고, 빵 속 수분을 오랫동안 붙잡아두는 기술인 것 같은데 유용합니다.

르방을 만들고 관리하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나와 있어서 책을 읽고 적용해보면 르방 빵 만들기를 어느정도 활용할수 있는 내용이 유익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레시피만 나열하는 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빵이 노화되는지 그 원리부터 시작해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줘서 정말 유용하고 잘 저술되어 있습니다.

책의 저자인 홍상기 셰프의 정확한 설명에 한 번 해볼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많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빵 노화와 다양한 빵에 대하여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정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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