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천자문 비밀의 사전 1 - 한자마법 탄생의 비밀 마법천자문 비밀의 사전 1
아울북 편집부 엮음 / 아울북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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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조카가 비밀의 사전을 즐겨 보는 것을 여러차례 보았다. 아니 즐겨 보는게 아니라.. 사활?을 걸고 본다.
내가 묻기를 이책 재밌니? 하니..조카녀석 왈 친구들이랑 마법에서 이겨야 해..

아 이토록 이책의 학습도 높을 줄은 예상치 못했다. 20대의 나도 한자능력시험 준비하기 위해 수개월 동안 한자를 붙잡고 있지만..아직도 획이 많은 한자는 기억이 가물가물..심지어 비슷한 음과 뜻의 한자도 헷갈린다.

하물며 어린 나이의 조카는 강한 승부욕과 놀이로 즐기면서 학습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으니.. 마냥 부럽기만 했다. 그 조카녀석은 벌써 마법천자문 10권이 넘는 책을 마스터 할듯 보인다. 더 놀라운 것은 어린 조카녀석의 한자실력에 어안이 벙벙할 정도이니..

혹시나 해 비밀의 사전를 한번 흩어 보았는데..각종 마법과 지도, 상급으로 올라 갈때..흔히 레벨 업을 할 때마다 왠지 모른 호기심이 발동하며, 그 다음의 마법이 궁금해 진다. 특히나 한자 중에 간혹 뜻을 이해하기 어려운 한자도 이책에선 한결 쉽게 설명되어 있어 내가 이책을 보면서 한자의 뜻을 이해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책은 분명 난이도가 초등용으로 알고 있는데.. 뜻과 음 등 긴가민가한 한자는 수월하게 알수가 있었다. 정말이지 초등학생이 보기에 한자공부에 빠르고 효율이 높은 학습효과를 기대해도 될 만 한 책인것 같다.

많은 학부모가 영어조기교육을 시킨다. 한국사회에선 영어란 사회적 지위를 가늠하는 척도이기에 부모님 심정은 이해를 한다지만.. 자고로 자국어가 우선이지 않을까 싶다. 한국말을 이해를 못하는 아이들이 어려운 외국어부터 가르친다는 것은 왠지 모른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다. 아이들의 입에서도 한자가 섞인 말들이 쏟아내며 그 뜻 조차도 모르는게 다반사인데.. 영어를 가르친다는게 가당치도 한지..? 

그러나 한자만 알면 상당 양의 어휘력이 사용할 수 있다. 많은 독서량으로 어휘력이 풍부해진다고는 하나..한자공부만 한다며 다독가 보다 훨씬 빠르게 많은 어휘을 습득할수 있다. 또한 애매한 단어에 그 한자만 안다며 쉽게 이해할 수가 있다. 어린 아이에게 한자의 뜻만 알려준다며 교과학습에 큰 도움과 사회에서 쓸 수 있는 한자를 미리 대비케 할 수 있다. 흔히 말해 단번에 두마리의 토끼를 잡을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책은 마법천자문 1권에서 5권을 내용을 핵심,마법 등 다양한 내용의 사전이며 초등용으로 쉽게 볼 수 있게 만들어진 바이블이나 다름 바가 없지 않을 것이다. 아니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중학생에게 강력히 권해주고 싶은 사전이다. 이 사전엔 한자의 비밀이 듬뿍 담겨 있기에... 내 조카녀석 뿐만 아니라 많은 아이들에게 보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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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잃은 천사 모두가 친구 2
마야 글.그림, 임지영 옮김 / 고래이야기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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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은 다른 아이랑 달라요" 라며 투정 부리는 언니가 있다. 동생이 장애인지, 남들보다 모자른건지조차도 모르는 순수한 언니는 친구에서 괴롭힘 받고, 바지에 오줌을 싸는 동생이 궁금증을 자아내는 호기심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그 호기심엔 측은과 사랑이 담겨 있었으며, 여느 아이들이 갖는 호기심과는 확연히 틀렸다.

다른 아이랑 다른 동생을 제대로 알기 위해 엄마에게 묻는다.

"아이들은 모두 태어나기 전에는 하늘나라 천사였단다."
"그런데 세상에 내려오면서 날개를 잃어버리는 아이들이 있어."
"그런 아이들은 더 이상 혼자 힘으로는 날 수 없단다."
"우리가 도와주어야만 해"
"또 다른 날개가 돋아날 때까지......."

어머니의 말씀이 명쾌한 답이었다.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겐 적지 않는 장애우와 장애우 가족들이 있다. 그들은 분명 태어나기 전에는 하늘을 마음껏 날아다니는 날개 달린 천사였고, 태어난 후엔 날개만 없는 천사뿐이다. 단지 남들보다 날개다 아직 돋아나지 않을뿐이랴...

우리가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보살펴 준다며, 많은 장애우들에게 날개를 돋아나게 해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정말이지 애틋하고 애잔함이 잔잔히 묻어나오는 책인것 같다. 장애우가 무엇인지 모르는 언니와 동생 그리고 남 몰래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는 우리시대의 장애우 가족들이기에.. 책장을 덮어도 감동과 슬픔이 사그라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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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시스 무어 4 - 가면의 섬 율리시스 무어 4
율리시스 무어.피에르도메니코 바칼라리오 지음, 이현경 옮김 / 웅진주니어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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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얼마전 [반지의 제왕]을 보았다. 대강 줄거리가..반지를 가지고 없애는 과정을 재밌고 웅장하게 그려진 영화이다.

율리시스 무어을 접했을 때문 해도.. 그리스군들이 트로이를 정벌하고 귀환하는 영웅 중 하나인 율리시즈인줄 알았다. 그렇지만 전혀 틀린 내용과 스릴를 가진 판타지 소설이다. 정말이지 반지를 없애는 것보다 화려한 그래픽에 매료되어서 본 [반지의 제왕]였다며 율리시스 무어는 [반지의 제왕]과는 틀린 시간의 문의 열쇠를 찾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화려한 그래픽보다는 독자의 뇌리를 맴돌면 온갖 상상의 나래를 활짝 펼쳐지게 한다.

세명의 아이들이 우연히 베네치오로 오게 된다. 그리고 시간의 문의 열쇠를 찾기 위해 율리시스 무어를 만나러 가지만 번번히 만나지 못한다. 세명의 아이들은 크게 낙담하여 피터 달이다로스를 찾으려 가지만 그것 마저도 시원치 않게 만나지 못한다. 올리비아 뉴턴의 방해는 세명의 아이들의 앞길에 야심을 놓는다. 그러나 세명의 아이들은 우연히 사공을 만나고 불명의 블랙 불케이노를 찾으러 떠나는데.. 과연 찾을 수가 있을까? 하는 의문을 되새기며 4권을 덮었다.

화려하고 웅장한 영상미를 자랑한 [반지의 제왕]에 비해 터무니 없는 활자로만 이루어진 율리시스 무어, 오히려 제목이 율리시즈 장군을 연상케 해 혼란마저 가지게 하는데.. 왠지 모르게 흡입력에 나의 오관이 마비될듯 했다. 초라한 활자는 나를 즐거운 상상속으로 끌어들이게 했으며, 세명의 아이들이 비밀을 풀기 위해 떠나는 모험에 같이 떠나는 듯 해 책 속의 재미가 나의 온몸을 뒤덮어 버렸다.

오히려 [반지의 제왕]의 내용면에서 율리시스 무어가 훨씬 나은 소설인것 같다 세명의 아이들의 모험과 추리는 책을 한시도 눈에 떼지 못하게 만들어 버렸기 때문이다. 또한 그리스의 영웅 율리시즈의 모험에 비해 절대 못하지 않는 재미와 진진함이 묻어 나온다. 아니 오히려 나은것 같다. 하긴 율리시즈는 4천년전의 영웅이니깐.. 책장을 덮으며 빨리 5권을 읽고 싶어 지며 이러다가 율리시스 무어 전집을 소장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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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인간 1 - 북극성
조안 스파르 지음, 임미경 옮김 / 현대문학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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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지부터 [반지의 제왕]에서 등장한 나무요괴가 연상케 했다. 나무요괴를 만나서 왠지 모르게 독자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묘한 표지였다.
 
나무인간의 주인공은 나무인간이다. 그 나무인간은 참 질곡이 많은 인생을 살아가는 듯 했다. 알리트바라이 왕은 나무인간에게 큰 피아노를 만들라고 명령을 내린다. 하지만 나무인간은 알리트바라이 왕의 명령이 숲의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친구들과 같이 싸우기로 한다.
 
알리트바라이 왕의 무서운 힘과 싸우는 우여곡절마다 재미와 재치가 가득했다. 유대인 랍비인 엘리아우, 엘리아우가 흙으로 만든 골렘, 털복숭이 땅도깨비 카카는 독특하며 독자가 지금까지 생각해온 극중 역할과는 확연히 틀린 모습을 보았다. 특히나 요정만 하더라도 날씬하고 예쁘며 크고 투명한 날개를 퍼덕이며 날아다니는 줄 알았다. 하지만 극중의 요정은 늙고 힘도 없는 정말 보잘것 없는 요정이다.
 
책 속의 등장인물들은 독자를 상상 외로 이끌어준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었던 동화와는 확연히 틀린 느낌이 와락 가슴에 안겨왔다. 특히 책에서 많이 차지하는 그림은 읽는 즐거움 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까지 느껴 신선하고 좋았다.
 
이책은 동화이다. 하지만 동화에서 물씬 풍기는 환경은 봉건시대을 연상케 했으며 알리트바라이 왕의 횡포를 맞서기 위한 나무인간과 유대인 랍비인 엘리아우, 엘리아우가 흙으로 만든 골렘, 털복숭이 땅도깨비 카카는 봉건시대의 왕족들에게 학정을 견디지 못한 민초들의 발버둥인것 같아 가슴이 아련하게 저미는 것 같다.
 
나무인간 책 제목에서 느끼듯 한 그루의 나무로 보지 말고 전체의 숲으로 봐야 할 책인것 같다. 민초들의 거병은 새로운 개혁의 소망이 담겨 있지만 지배계층들의 만행 횡포에 거병마저 실패하고 늘 탄압과 수탈을 당하는 피지배계층였기에 책을 덮는 순간마저 알리트바라이 왕의 횡포(?)에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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